건설산업연구원 설문조사 발표…'뉴스테이 참여하겠다' 10%에 그쳐
건설업계 최고경영자(CEO) 10명 중 4명은 주택시장 회복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 사업에 참여 의사를 밝힌 건설사 대표는 10명 중 1명에 그쳤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최근 건설업계 CEO 100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유효 응답 67인 가운데 가장 많은 41.8%가 ‘내년까지 (주택시장) 회복세가 이어진 뒤 이후 주춤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29일 밝혔다.
회복세가 ‘올해 말까지’ 지속할 것이라는 응답은 34.3%로 뒤를 이었고 ‘2017년까지’와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답변은 각각 14.9%와 9.0%였다.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건설시장에 대해서는 회복세가 단기에 그치며 '올해 말 이후 경기가 주춤할 것'이라는 응답이 38.8%로 가장 많았다.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32.8%로 뒤를 이었다.
중산층을 위한 임대주택인 뉴스테이 사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CEO는 10.4%에 그쳤고, 22.4%는 ‘참여 여부에 대해 미정’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49.3%는 ‘사업참여 검토를 하지 않고 있다’, 17.9%는 ‘사업참여 가능성이 낮다’고 답하는 등 뉴스테이 사업 참여에 대해 소극적인 CEO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건설 신규 진출 국가로는 동남아시아(45.5%)를 1순위로 꼽았고, 해외유망 사업으로는 신도시 개발과 도로·교량, 석유화학플랜트 등의 순으로 응답자가 많았다. 북한 진출 시 유망한 분야는 도로가 79.1%로 가장 많았고 철도가 38.8%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