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상담·사내 편의시설 휴관…전자업계, 메르스 대응 강화
판매 대리점에 마스크 쓰고 상담 지침, 사내 체육관·수영장 휴관
전국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가 100명을 넘어서는 등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전자업계의 대응도 제각각이다.
특히 전자업계는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손소독제와 일회용 마스크 비치, 해외 출장 자제 권고 등 초기 대응에 나섰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관련 대응을 확산해나가는 모양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디지털프라자는 고객의 의사를 묻고 원할 경우 마스크를 쓰고 상담에 나선다.
이는 메르스 발생 직후, 고객이 원할 경우 마스크를 쓰고 상담을 진행하라는 내부 지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삼성의 이같은 조치는 업종 특성상 고객을 응대해야하는 백화점이나 은행의 창구 직원들이 현재 마스크를 착용하고 고객 상담에 나서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의미있는 조치로 보여진다.
다만 삼성 디지털프라자는 마스크로 인해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거나 고객이 거부감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 착안, 고객의 의사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서초 개발센터와 평택, 구미 사업장에 설치한 열감지 카메라를 여의도 본사에 확대 설치했다.
또한 LG전자는 베스트샵 전국 매장 곳곳에 마스크를 비롯해 손세정제와 물티슈, 가그린 등의 위생용품을 빠르게 비치했다.
강남의 한 베스트샵 관계자는 “메르스로 인해 많은 고객들에게 마스크를 나눠드리는 사은행사를 진행했고, 메르스 확산으로 인해 준비한 마스크가 일찍 동이 났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잠재적인 메르스 의심 환자에 대한 배려차원에서 특별휴가를 부여하는 제도를 부여키고 했다.
또한 다수가 한 군데 붐비는 위험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고나 6월 첫째주 이후로 각 사업장에 있는 체육관과 수영장 휴관에 들어갔다.
이외에도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에 걸쳐 진행하는 임직원 건강검진이 병원에서 진행되는 것을 감안해 예방차원에서 6월 한달 간 건강검진을 일시 중단키로 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내부 구성원들이 메르스에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안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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