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상반기 영업익 1300억…"올해 경영목표 순조로울 것"
수주 10조원, 매출 3조원 달성 등 경영목표 달성 순항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KAI(대표이사 하성용)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한 1조3000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상반기 영업이익의 경우 73.6% 성장한 13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다목적 고등훈련기 FA-50과 보잉, 에어버스에 공급하는 기체구조물 등에서 전체 매출에 60% 이상인 약 8000억원의 실적을 세웠다.
KAI 관계자는 "대형 수주가 집중된 하반기 경영환경을 고려할 때 신규 수주 10조원, 매출 3조원 등 연초 계획한 경영목표 달성이 순조로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KAI는 설립 이후 지속적인 해외시장 개척활동으로 수출을 확대해 왔다. 지난 2003년까지 1000억원을 밑돈 수출액은 지난해 1조원을 넘어서며 10배 이상 뛰었다.
올해는 매출 전망 3조원 가운데 60% 규모인 약 2조원의 수출을 전망하고 있다. KAI는 오는 2020년 매출 10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성용 KAI 사장은 "KAI와 항공산업에 대한 많은 국민들의 기대에, 모든 임직원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며 "경제 재도약과 동반성장, 일자리 창출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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