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LGD "LCD에서 OLED 중심으로 투자 전환"


입력 2015.08.17 16:30 수정 2015.08.17 17:39        이홍석 기자

LCD 생산 20주년 기념 행사서 중장기 투자 전략 밝혀

"2018년까지 10조원 투자...OLED로 디스플레이 시장 주도"

LG디스플레이 로고.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 선도를 위해 향후 투자의 중심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오는 2018년까지 대형 및 플렉서블 OLED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액정표시장치(LCD)까지 포함해 약 10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17일 경기도 파주 공장에서 개최된 ‘LCD 생산 20주년 기념 디스플레이 중장기 전략발표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장기 투자 방향을 밝혔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OLED가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018년까지 OLED로 투자 중심 전환=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는 그동안 주로 LCD를 중심으로 이뤄져 온 투자를 오는 2018년까지 OLED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대면적 및 플렉서블 OLED 확대와 사이니지(Signage)등 신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로 35조5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직∙간접인원 13만 명의 고용창출 등 경제적 파급력이 클 것”이라며 “세트뿐만 아니라 재료 부품 및 장비와 같은 전후방 산업의 발전을 통한 국가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OLED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대형 OLED에서는 프리미엄 TV에서의 지배력 강화 및 신시장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중소형 OLED에서는 플렉서블 OLED를 중심으로 웨어러블분야에서 1등을 달성하고 동시에 자동차용 및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에 대한 투자를 공식화한 이유는 LCD로는 구현할 수 없는 새로운 디스플레이 성능과 디자인에 대한 요구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OLED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성장 동력으로 OLED를 육성해 디스플레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는 계산이다.

OLED의 경우 화질과 디자인 측면에서 LCD에 비해 성능이 압도적인데다 투명 및 플렉서블 등 미래 디스플레이 제품 구현에 최적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또 OLED는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백라이트가 필요없고 초박형 구현이 가능해 투명, 플렉서블, 벤더블과 같은 미래형 제품 구현에 최적의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OLED는 디스플레이 응용영역을 무한대로 확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87억달러 규모였던 OLED 시장은 오는 2022년에 283억달러로 성장해 미래 디스플레이로 확실히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업 생태계 강화와 협력업체들과 긴밀한 협업 체계 구축=이와 함께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지속적인 일등을 유지하기 위해 OLED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한편 이를 위해 OLED 장비·재료·부품 등이 연계된 OLED 산업 생태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OLED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고객사를 포함, 장비 및 소재업체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강력한 OLED 에코시스템(Eco System) 완결함으로써 OLED의 전후방 사업군 모두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OLED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것이 지속가능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목적 외에 국가적인 디스플레이 경쟁력 확보에도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한국이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경쟁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지속적으로 시장의 헤게모니를 쥐어가기 위해서 OLED는 반드시 개척하고 선점해야 할 시장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OLED의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한국을 제외한 다른 업체들이 양산단계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OLED로 중국과 같은 후발주자들의 추격을 따돌린다는 계산이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이번 전략방향 결정으로 디스플레이 산업과 관련한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은 물론 고용창출에 따른 국가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OLED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디스플레이 강국의 위상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날 기념식에는 한 사장 외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상덕 LG디스플레이 OLED사업부장(사장) 등이 참석했다.

윤 장관은 이 날 축사를 통해 “LG디스플레이와 같은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와 도전이 한국 경제를 이끄는 버팀목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한국이 OLED를 중심으로 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