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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군, 최고 경계태세...긴장감 고조


입력 2015.08.22 13:11 수정 2015.08.22 13:11        스팟뉴스팀

청와대-정부부처 비상근무체제…접경지 '썰렁'

북한에 서부전선 포격 도발로 22일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우리 군은 북한의 군사적 도발 위협에 대비해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자료사진)ⓒ연합뉴스

북한에 서부전선 포격 도발로 22일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우리 군은 북한의 군사적 도발 위협에 대비해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육해공 전군이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 작전에 돌입했다. 당국은 예정대로 휴전선 11개 지역에서 돌아가며 대북 확성기 방송을 하고 있다.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10㎞ 이내인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마을 주민들 사이에서도 긴장감이 돌고 있다. 군 장병의 휴가와 외출이 전면 통제되면서 인근 상가는 ‘썰렁’했다.

북한군이 포격 도발한 경기 연천과 인접한 철원군은 이날 군청 전 직원 비상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군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군은 확성기 타격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군의 한 소식통은 “현재 일부 지역에서 직사화기(평곡사포)인 76.2㎜ 견인포를 비무장지대(DMZ)에 배치했고 후방지역 포병부대도 움직임이 있다”며 “우리 군은 무인기 등 감시자산을 총동원해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당국은 북한군이 확성기를 타격한다면 76.2㎜ 직사화기를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청와대는 북한이 대북 확성기 철거를 요구한 시한인 22일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부도 북한군 포격 도발로 남북 간에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주말과 휴일인 22~23일에도 야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인사혁신처는 “비상 상황 대비에 만전을 기하라는 황교안 국무총리 특별 지시와 관련해 유사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근무 복무 지침을 긴급 시달했다”며 “전중앙 부처와 지자체 등에 필수 요원(실국별 1명 이상)이 오후 11시까지 비상근무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한편 22일 오후 5시 30분은 북한이 대북 확성기 철거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추가 도발을 하겠다고 정한 시한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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