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한달 앞…2016 트렌드 이끌 기술들은?
IoT·웨어러블에 이어 스마트헬스·플렉서블·자율주행 등 부각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6'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행사에서 공개될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초에 열리는 CES에서 공개되는 기술은 그 해 하나의 이슈로 부각되는 경향이 있어 더욱 주목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전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에서는 지난해 화두였던 사물인터넷(IoT)과 웨어러블, 스마트홈 등을 비롯, 스마트헬스·플렉서블디스플레이·자율주행 등 보다 다양한 기술의 향연이 펼쳐질 전망이다.
새해 시작과 함께 열리는 CES는 매년 전 세계 16만명이 찾는 대규모 전시회로 TV를 중심으로 스마트폰·생활가전·노트북 등 전자·가전 신제품들과 함께 다양한 IT 신기술들이 공개된다. 이 때문에 CES는 그 해 IT업계의 흐름을 제시하는 방향타 역할을 하게 된다.
‘CES 2016’에서 가장 주목받을 기술 중 하나는 스마트헬스 솔루션이 될 전망이다. 기존 IoT와 웨어러블 기술과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등 IT기기 등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부각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IoT와 웨어러블 기술을 접목해 이를 스마트워치 등 IT기기를 통해 구현하는 스마트헬스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현재 내년 1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바이오 프로세서와 각종 센서를 웨어러블 기기에 연결, 신체 정보와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솔루션으로 개인 건강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가능하게 한다는 목표다.
이미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5’에서 스마트슈트·온백(On Bag)·바디콤파스·퍼펙트월렛 등 4개 제품으로 구성된 '더 휴먼핏'이라는 웨어러블 플랫폼 브랜드를 선보인 바 있다.
스마트헬스 솔루션 구현에 필요한 각종 부품을 시스템온칩(SoC)형태로 구현하는 바이오프로세서가 개발되면 크기와 전력소모량을 모두 줄이면서 보다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워치와 스마트슈트 등 보다 다양한 웨어러블기기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미 지난달 중순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투자자포럼에서 바이오프로세서의 내년 1분기 상용화 계획을 밝힌 만큼 CES에서는 이를 비롯한 다양한 스마트헬스 솔루션을 선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신제품 출시가 줄을 이으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스마트워치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스마트헬스 솔루션은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좋은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면에서 곡면(Curved)까지 등장한 디스플레이에서는 폴더블(foldable·접는)과 롤러블(rollable·둘둘마는) 디스플레이의 상용화가 주목받을 전망이다. 이미 프로토타입(시제품)으로는 여러차례 선보인 적이 있지만 이를 적용한 스마트폰이나 TV 등 제품은 아직 등장하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이미 이번 CES에서 이를 적용한 제품을 선보일지가 관심사로 이와 함께 투명 디스플레이의 상용화도 주목되고 있다. 특히 향후 디스플레이의 무게 중심이 점점 액정표시장치(LCD)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형태의 디스플레이 등장과 제품 다양화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이번 CES에서는 자동차분야의 자율주행기술에도 많은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올 초에 이어 내년 초 행사에서도 벤츠·아우디·도요타·포드·GM 등 전 세계 각국의 자동차 업체들이 관련 첨단 기술을 선보일 전망으로 보쉬·덴소·현대모비스 등 부품업체들도 이와 관련된 부품들을 전시하며 기술력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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