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접경지대 13년 북인권활동가, 국회 '출사표'
유재길 "은평 변화 발전과 대한민국 선진화, 통일시대 준비할 것"
북중 접경지대에서 13년간 북한인권운동을 펼친 유재길(46) 은평미래연대 전 대표가 10일 은평구을 선거구에 국회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유 전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은평 을 국회의원으로 출마 선언을 하면서 "저는 오류를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고칠 줄 아는 용기가 있으며 13년이 넘는 기간 북한 자유화를 위해 목숨을 걸었다"면서 "그 용기와 배짱의 40대 기수 유재길이 은평의 새판짜기에 나섰다"고 말했다.
유 전 대표는 "새누리당 내 경선과 20대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은평의 변화 발전과 대한민국의 선진화, 그리고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유 전 대표는 ‘슈바이처와 같은 의사가 되겠다’는 목표로 재수해서 들어간 의과대학의 꿈을 과감히 접고 한국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던 인물이다. 하지만 민주화 운동의 목표와 방법에서 큰 오류를 발견하고 자신의 행보를 ‘북한민주화운동’으로 선회, 지난 13년간 북중 접경지대에서 북한민주화 운동을 벌였다.
그러다가 중국 국가안전부에 의해 체포돼 113일간 구금생활을 보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 유 전 대표는 "우리의 노력은 전 세계 북한 인권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려 유엔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이 통과되고, 미국과 일본에서 북한 인권법안이 만들어지고, 한국에서도 북한 인권법안이 만들어지기 일보직전까지 가는데 일익을 담당햇다고 감히 자부한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유 전 대표는 "저는 연서, 대조, 역촌 중앙시장을 여러 번 가봤다. 거기서 만난 누님과 형님 그리고 어머님들의 손은 바로 제가 초등학교 6학년 시절 전주 모래네 시장에서 행상을 하시던 어머니의 손과 같았다"면서 "제 부모님과 같은 서민들을 위해 슈바이처 같은 의사가 되겠다는 결심, 바로 그 마음으로 은평구민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중국에서 북한 자유화 운동 활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음식점 8개와 PC방 2개, 그리고 무역회사 1개를 경영했다"면서 "성공도 있었고 실패도 있었지만 냉철한 경영 마인드와 현실감각도 익혔다.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깊이 헤아리면서 은평의 상권이 활성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은평은 북한산을 끼고 있어 공기도 좋고 관광문화상품을 개발하기 좋은 곳"이라면서 "타지역과 외국 관광객들을 많이 유치하기 위해선 관광문화상품을 다양하게 개발해야 함과 동시에 관광인프라를 잘 구축해야 한다. 은평주민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실전에서 익힌 경영 마인드를 잘 살려 은평 맞춤형 발전 모델을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재길 전 대표는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중퇴하고 같은 대학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사)시대정신 사무총장을 겸임하고 있다. 또한 대통령비서실 연설기록비서관실 자문위원, 대통령 직속 국민대통합위원회 교육 전문강사, 시대정신 편집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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