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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조경태 왔다고 부산 독식? 김칫국 곤란”


입력 2016.01.27 10:16 수정 2016.01.27 10:17        고수정 기자

“총선서 반발·견제 심리 때문에 후폭풍 걱정”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이 27일 MBC 라디오에서 총선과 관련한 부산 민심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새누리당 부산시당 위원장인 박민식 의원은 27일 “부산 시민들이 호락호락 하지 않다. 반발·견제 심리 때문에 후폭풍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조경태 의원의 입당으로 부산이 새누리당의 독식 구조가 됐다는 평가에 대해 “섣부른 예측, 김칫국물 마시면 상당히 곤란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서울 언론에서 보는 것하고 현장 민심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다”며 “조 의원 지역구만 하더라도 기존에 있던 새누리당 당원들이나 조직들이 융화가 매끄럽지 않다”고 했다.

이어 “(총선 관련) 민심이 두세 번 바뀔 만한 시간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섣부른 예측은 곤란하다”며 “‘선거는 해보나마나 부산에서는 새누리당이 싹쓸이다’ 호언장담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시민들의 엄중한 눈높이하고는 거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당 내에서 불거지고 있는 ‘진박(진실한 친박근혜)’ 논란에 대해서는 “진박 논란은 주로 TK에서 나왔다. 부산 정치문화와는 다르다”며 “진박 논란 하는 것 자체가 정당정치나 현재 선거제도, 국민들 의식수준 이런 것에 비하면 상당히 저질이다. 부산에는 그런 거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공천관리위원장 선임 논란에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공관위원장은 큰 권한이 없다. 거기서 더 큰 권한을 과거처럼 가지고 공천자를 쥐락펴락 할 수 있다 라고 하면 이건 월권”이라며 “계파 간에 싸울 일이 안 된다. 원내든 원외인사든 공정하고 투명한 관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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