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보다 더 추운 날씨…쌀쌀한 바람 불고 건조
이번 추위 주말부터 차츰 풀려, 대기 상태는 '보통'
목요일인 오늘(10일)도 꽃샘추위가 계속되고 전날보다 더 추울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전 5시 중부지방의 기온은 영하권에 머물러 서울 -3.7도, 인천 -2.1도, 수원 -2.3도, 파주 -6.2도, 철원 -7.0도, 춘천 -3.2도, 대전 -2.5도, 청주 -2.1도, 충주 -1.8도 등을 기록했다.
다만 바람이 다소 불어 서울은 체감온도가 -7.7도까지 떨어지는 등 실제로는 더 춥게 느껴질 수 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3도, 수원 3도, 춘천 5도, 강릉 3도, 청주 4도, 대전 5도, 세종 5도, 전주 5도, 광주 5도, 대구 7도, 부산 9도, 제주 6도 등으로 예측돼, 전날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낮에는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아 구름이 걷히고 점차 맑아지겠으나, 경북 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고 강원남부동해안에는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수 있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당분간 평년보다 낮은 기온분포를 보이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을 것”이라며 “서울과 일부 경기도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체로 청정한 대기상태가 유지됨에 따라 강원영동은 '좋음',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내일(11일)은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며, 주말인 모레(12일)는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고, 남부지방은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위는 오는 일요일(13일)부터 차츰 풀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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