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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1분기 실적 희비 엇갈릴 듯


입력 2016.04.12 07:00 수정 2016.04.12 10:28        김유연 기자

대한항공, 1분기 영업익 2658억원 추정…전년비 40%↑

아시아나, 영업익 654억 추정…전년비 15.6%↓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로고.ⓒ각사

국내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1분기 실적에서 희비가 엇갈길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유류비 절감 효과에 힘입어 올 1분기부터 상승기류로 올라탈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실적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12일 증권가에 따르면 대한한공은 지난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2조8291억원, 영업이익은(1900억원) 40% 증가한 2658억원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국제선 여객 수송량이 23.4%대로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유류비 절감에 따른 비용 감소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국제 여객 수송량은 전년 동기 대비 8.9% 늘었고, 탑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6% 포인트 늘어난 78%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뿐만 아니라 장거리 노선과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동남아 및 일본노선도 동반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며 하반기로 가면서 매출액 증가폭이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노상원 동부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여객수송의 증가가 매출 증가로 반영될 것”이라면서 “더욱이 올 하반기에는 지난해 메르스로 감소했던 국제선 여객에 대한 기전효과로 국제선 여객 매출액 증가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반면 고강도 구조조정을 강행하며 비상경영에 돌입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도 실적 부진이 우려된다는 평가다.

아시아나항공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5.6% 하락한 654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매출액 5조789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0.8% 소폭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50억원으로 전년 대비 3.1%(31억원) 줄었다.

대한항공과는 달리 단거리 노선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의 특성상 이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저비용항공사들의 침투로 아시아나항공의 주력인 단거리 노선에서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구조적 문제에 기인했다”면서 “올해도 실적 부진의 늪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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