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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결정? 10년 끈 신공항 김해공항 확장으로


입력 2016.06.21 16:33 수정 2016.06.21 17:19        박민 기자

강호인 국토부 장관 "ADPi 김해공항 확장 방안 합리적 결론 평가"

2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공용브리핑룸에서 열린 '동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최종보고회'에서 입지선정 용역을 벌여 온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 장마리 슈발리에 수석 엔지니어가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10여년 동안 영남권을 들썩거리게 했던 신공항 건설이 또 백지화 됐다. 새 공항을 건설하는 대신 기존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으로 최종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영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최종보고회'에서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맡은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의 연구 결과 현재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이 최적의 대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ADPi 용역 결과 기존 김해공항을 단순히 보강하는 차원을 넘어 활주로, 터미널 등 공항시설을 대폭 신설하고 공항으로의 접근 교통망도 함께 개선하는 방안이 강구됐다고 설명했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이날 "이번 용역 결과는 항공안전, 경제성, 접근성, 환경 등 공항입지 결정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출한 합리적인 결론"이라고 평가했다.

강 장관은 "김해공항 확장방안은 장래 영남권 항공수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음은 물론, 영남권 전역에서 김해공항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영남권 거점공항 역할을 수행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대안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그동안 신공항 유치 경쟁 과정에서 일어난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영남권 신공항 부지 유치는 '밀양'과 '부산 가덕도'간 지역갈등을 넘어 정치권 내 PK(부산·경남)와 TK(대구·경북)의 대결 양상으로까지 번졌다.

강 장관은 "그간 신공항 유치 경쟁 과정에서 일부 갈등과 논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5개 지자체가 합의한 방식에 따라, 입지평가 결과가 나온 만큼, 대승적 차원에서 이번 평가 결과를 수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정부는 논란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지난해 1월 영남지역 5개 지자체와 협의해 입지 평가에 관한 모든 사항을 외국 전문기관에 맡기고 그 결과를 수용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강 장관은 "김해공항 확장을 위한 후속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김해공항이 영남 지역 거점공항으로서 지역 주민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로, 철도 등 연결교통망도 충분히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올해 안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고 내년 중 공항개발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는 등 김해공항 확장을 위한 후속절차를 추진하기로 했다. 신공항 건설비용은 100% 중앙정부가 지원한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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