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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운동하고 쇼핑하고...신세계 '스타필드 하남'서 '원스톱'


입력 2016.06.28 12:00 수정 2016.06.28 16:18        사라소타(미국 플로리다)=데일리안 김영진 기자

'쇼핑 테마파크' 지향...쇼핑, 레저, 힐링 한 곳서 해결

오는 9월 오픈하는 스타필드 하남 조감도. ⓒ신세계그룹
오는 9월 오픈하는 신세계그룹의 역작 '스타필드 하남'이 구체적인 그림을 완성, 공개했다. '스타필드 하남'은 쇼핑과 레저, 여가 등이 어우러진 쇼핑 테마파크를 지향, 총 11만7990㎡(3만6000평) 부지에 엔터테인먼트 공간과 식음서비스 공간, 쇼핑공간 등으로 구성해 '원데이 쇼핑 여행지'를 컨셉으로 잡았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 위치한 '유티씨(UTC, University Town Center) 쇼핑몰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오는 9월 오픈하는 '스타필드 하남'의 구체적인 공간구성 및 컨셉 등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부사장은 "스타필드 하남은 국내 최초의 웨스턴 스타일의 쇼핑몰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교외형 쇼핑몰로서 고객들이 단지 쇼핑을 하는 공간이 아닌 일상을 벗어나 쇼핑을 비롯한 여가와 레저, 힐링 등 고객의 하루를 책임지는 '원데이 쇼핑여행지'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스타필드 하남'은 아쿠아필드, 스포츠몬스터, 영화관 등으로 구성된 엔터테인먼트 공간과 고메 스트리트, 잇토피아, 층별 휴게공간으로 구성되는 식음서비스 공간, 백화점과 이마트 트레이더스, 럭셔리존, 대형 전문점으로 구성된 쇼핑공간 등으로 꾸며진다.

건축물 규모 면에서도 연면적 45만9498㎡(13만8900평, 지하4층~지상4층), 부지면적 11만7990㎡(3만6000평), 동시주차 가능대수 6200대 등 국내 최대 규모이다.

레저와 힐링...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 제시

엔터테인먼트 공간에는 인피니티풀과 실내 워터파크, 스파 등으로 구성된 '아쿠아필드'가 4000여평 규모로 들어선다.

또 30여 종의 다양한 스포츠를 한 곳에서 최대 300여명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스포테인먼트파크인 '스포츠몬스터'도 눈길을 끈다.

'스포츠몬스터'에는 농구, 배구, 배드민턴, 풋살 등 구기 스포츠 뿐 아니라 암벽등반, 트램펄린 등 익스트림 스포츠도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다.

영화관으로는 메가박스 10개관이 들어선다. 그 외에 사진, 서적, 엽서 등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갤러리와 쇼핑몰 최초로 50여개 룸을 보유한 노래방까지 입점된다.

올림픽주경기장 보다 넓은 맛집 집합소

식음서비스 공간은 잠실 올림픽주경기장보다 넓은 1만224㎡(3100평) 면적으로 들어선다.

국내외 총 500여 개의 맛집을 대상으로 자체 리서치 및 전문가 검증을 통해 대표 맛집 50곳을 선정해 구성했다.

식음서비스 공간은 크게 다이닝인 고메 스트리트와 단품 메뉴로 승부하는 잇토피아, 각 층별 휴게공간 등으로 나뉘어진다.

고메 스트리트는 1600평, 1800석(17개 코너) 규모로 약 200m에 달하는 야외 테라스 형태로 펼쳐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진과 의정부평양면옥, 소호정 등 전통맛집을 비롯해 한국에 첫 선을 보이는 얌차(호주)와 카츠규(교토) 등 해외브랜드까지 한식·중식·아메리칸·일식·이탈리안·태국식까지 프리미엄 레스토랑을 선보인다.

900평의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푸드코트인 '잇토피아'는 단품 메뉴로 승부하는 전통맛집과 신예 맛집이 함께 어우러진 푸드 컬렉션을 제안할 예정이다.

초마, 탄탄면공방, 청키면가, 핏제리아오 등 홍대, 이태원, 압구정 등 핫플레이스에 줄 서서 먹는 맛집부터 이준, 마츠모토 미즈호, 이형준, 데이비드현, 이종서 등 유명 셰프가 운영하는 다이닝까지 동서양을 넘나드는 다양한 요리를 한강을 바라보면서 식사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쇼핑 공간 곳곳에 포숑 살롱, 라메종뒤쇼콜라, 르타오 등 프리미엄 디저트부터 긴타코, 스무디킹, 원더스쿱, 스타벅스 리저브 등 간편 먹거리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인기브랜드들이 들어선다.

루이뷔통 등 35개 명품브랜드서 SPA까지 '쇼핑천국'

스타필드 하남은 기본적으로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수요까지 흡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원데이쇼핑이 가능하도록 신세계그룹이 가지고 있는 유통 역량을 총동원해 국제적인 상품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건물 양측에는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앵커로 배치해 고객의 유입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했다.

24일 미국 현지에서 스타필드 하남의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부사장. ⓒ신세계그룹
1만3600평 규모로 입점하는 백화점은 풀라인의 브랜드를 자랑한다. 기초, 색조, 뷰티케어 등 50여 개의 브랜드를 갖춘 지역 최대 규모의 화장품 매장과 지역 최초로 선보이게 될 최신 트렌드의 컨템포러리 패션, 여행·레져 등 다양한 취미활동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형 매장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특히 이례적으로 패션 매장에 들어서는 개방형 쿠킹스튜디오와 체험 가죽 공방, 리틀 신세계(아동 전문관), 플라워 카페 등 쇼핑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3000평 규모로 지하 1층에 자리 잡을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는 검증된 핵심 상품 4300개 품목을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스타필드 하남' 중심에는 명품브랜드 및 SPA 브랜드가 입점된 럭셔리존과 일렉트로마트, 더라이프, 자주, 몰리스펫샵 등 대형 전문점 등이 위치한다.

1층 2200평 규모의 럭셔리존은 수도권 상권 고객 유입과 중국, 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루이뷔통, 구찌, 프라다, 티파니, 불가리 등 해외 35개 유명브랜드들이 입점한다.

이와 함께 국내 최대 구색 레고샵(50평, 450개 품목), 국내외 캐릭터 상품을 총망라한 완구 플래그십 스토어 등도 새롭게 선보인다.

오프라인 최초의 베이비샤워 파티 서비스 등 임신부터 출산 육아에 관한 모든 것을 갖춘 키즈 전문점도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한편 '스타필드 하남'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성과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하남'의 브랜드 명칭도 직접 정했으며 푸드코트인 '잇토피아'도 직접 네이밍했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하남'의 부지선정 및 개발 단계에도 깊숙이 개입했다.

정 부회장은 "신세계그룹은 항상 고객으로부터 기회를 찾고 시장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창조와 혁신을 주도해온 대표적인 국내 유통기업이며, 새로운 업태 발굴, 집중 투자를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왔다"라며 "이번 스타필드 하남은 발명가, 혁신가의 관점에서 신세계그룹의 모든 유통 노하우를 집대성해 컨텐츠, 상품, 서비스를 정교하게 준비한 만큼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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