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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이정현 '노무현 사과' 박 대통령 도와달란 의미"


입력 2016.09.06 13:19 수정 2016.09.06 13:19        고수정 기자

KBS 라디오서 교섭단체 대표연설 해석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6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전날 이정현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의 의미를 해석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6일 이정현 대표가 전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사과한 것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남은 2년 동안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데 (야당에서) 저희를 좀 많이 도와달라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홍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과거 지나간 부분에 대해서, 한나라당 시절 새누리당이 혹시 잘못한 일이 있었으면 저희가 깊이 반성하고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미로 이 대표가 말한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보수 우파를 지향하는 새누리당의 당 대표로서 호남과 화해하고 싶다”며 “새누리당 정부와 이전 보수 정부가 호남을 차별하고 호남인의 자존심을 상하게 한 점에 대해 참회하고 사과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대중 전 대통령 집권 시절 국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못한 점, 국민이 뽑은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했던 것 역시 사과드린다”고 했다. 새누리당 대표가 노 대통령 탄핵 및 호남 차별에 대해 공식 사과한 건 처음이다.

홍 의원은 이 대표가 대선에서 호남과의 연합 실현 가능성을 내비친 것에 대해 “대한민국 정치에 있어서 앞으로 지향해야 할 가장 큰 것 중 하나가 이른바 남북통일 이전에 동서 화합 아니겠느냐”며 “동서 화합을 실현해 낸 이 대표로서 서진 정책이든지 동진 정책이든지 그런 가능성을 열어준 20대 국회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문호를 열고 있고 또 우리가 기존에 튼튼하게 지켰던 성을 헐어내고 있는 것 아니겠느냐”며 “그런 의미에서 굉장히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이 대표가 당 대표가 된 원인도 그런데 있다고 생각한다.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야당에서 이 대표의 연설을 두고 ‘청와대 출장소’라는 비판이 나온 데 대해서는 “청와대 홍보수석 등 이 대표의 커리어 때문에 야당에서 청와대 출장소장이라는 얘기를 했다고 들었는데, 극히 일부의 몇 분만 그렇게 말했다”라며 “실질적으로 무슨 청와대 출장소장 같은 분위기로 말한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다”고 옹호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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