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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치부심’ LG전자, 내년 보급형 스마트폰 6종 출시


입력 2016.12.14 15:02 수정 2016.12.14 15:14        이호연 기자

내년 1월 초 K3, K4 등 새로운 K시리즈 공개

스타일러스3, X칼리버, X파워2 등은 내년 3월 이후 순차 출시

2016년형 LG K3. ⓒ LG전자


내년 1월 초 K3, K4 등 새로운 K시리즈 공개
스타일러스3, X칼리버, X파워2 등은 내년 3월 이후 순차 출시


모바일 사업 부문 침체를 겪고 있는 LG전자가 내년 2월부터 글로벌 시장에 다수의 보급형 단말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단말 ‘G6’ 출시에 앞서, 2017년도 X, K 시리즈 등을 출시하며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사업 부문 실적 개선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보급형 신모델 ‘CES 2017’서 첫 선
14일 벤처비트 등 IT 외신에 따르면 LG전자는 2017년형 K와 X시리즈를 대거 내놓는다. LG K3 2017, LG K4 2017, LG K8, LG K10, LG X칼리버, LG 스타일러스3 등이다. 해당 단말들은 안드로이드 7.0(누가) 기반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K3는 4.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전면 200만, 후면 500만 화소 카메라, 2100mAh 배터리를 장착했다. K4는 4.7인치 디스플레이, 전면 500만 및 후면 800만 화소 카메라, 2500mAh배터리를 지원한다.

K8은 5인치, K10은 5.3인치 HD 디스플레이를 가졌다. K10의 경우 지문인식스캐너를 탑재했다. X칼리버의 경우 보급형임에도 IP68 수준의 방수/방진 기능과 41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눈길을 끌 전망이다.

각 단말들은 1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2017’에서 먼저 공개된 후 출시될 전망이다. LG전자는 K시리즈는 2월, LG스타일러스 3와 X칼리버는 3월 중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X시리즈인 X파워2는 4월 이후에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시장 출시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LG ‘G6’와 구원투수 될까...전초전 돌입
LG전자는 주력 단말 ‘G5’의 흥행 실패로 MC부문 6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 있다. 올해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또한 어둡다. 이에 LG전자는 지난 7월 MC사업본부의 1300여명 인력을 감축하고, ‘PMO'조직을 신설하는 등 뼈를 깎는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2017년형 보급형 스마트폰 제품은 이같은 LG전자의 각오가 담긴 단말로, 흥행 여부에 더욱 주목이 쏠리고 있다. LG전자의 주력 단말 ‘G6'가 오는 2월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보급형 단말로 G6 출시 공백을 메꾸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경쟁사인 삼성전자도 중가 스마트폰 2017년형 '갤럭시A' 시리즈를 내놓을 예정이다. 갤럭시S8과 G6 출시에 앞서, LG전자는 삼성전자와 중·보급형 시장에서 전초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로선 G6 흥행 성공과, 보급형 단말의 꾸준한 판매에 MC사업부의 명운이 달린 셈이다. 이에따라 내년 다양한 보급형 단말을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일부 외신에서는 프리미엄 시리즈였던 'V'시리즈가 보급형 단말로 출시될 것이라는 얘기도 거론되고 있다. 'LG V5'로 추정되는 사진도 공개된 바 있다.

한편, G6는 내년 2월에 열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선보일 가능성이 유력하다. LG전자는 G6에 방수기능, 결제 서비스 ‘LG페이’ 등을 담을 예정이다. 단, G5의 모듈 방식은 채택하지 않는다는데 무게가 모아지고 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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