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자산운용 등 3개 계열사 대표 교체

(왼쪽부터)조재민 KB자산운용 대표 후보, 이오성 KB데이타시스템 대표 후보, 김해경 KB신용정보 대표 후보.ⓒKB금융

KB금융지주는 그룹 내 KB자산운용 등 7개 계열사가 27일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KB자산운용 대표에는 조재민 전 KTB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추천됐다. 조 후보는 과거 KB자산운용 대표이사 재임기간(2009년~2013년) 동안 가치투자펀드, 인프라 펀드 등 신규펀드를 포함한 펀드라인업 구축, 지속적인 운영성과 제고로 AUM을 약 30조까지 증대시키는 등 KB자산운용을 국내 Top 3 운용사로 포지셔닝 시켜 CEO로서 경영 역량을 검증 받은 바 있다.

KB데이타시스템 대표에는 이오성 현 KB국민은행 경영지원그룹 부행장이, KB신용정보 대표엔 김해경 현 KB신용정보 부사장이 각각 후보로 추천됐다.

이 후보는 KB국민은행의 영업본부장, 경기남지역본부장, 경영지원그룹 부행장 등 주요 영업총괄 및 경영지원 업무를 경험했으며, 전략적인 마인드와 탁월한 조직관리 역량을 보유한 점이 높이 평가 받았다.

김 후보는 KB국민은행의 강동지역본부장, 북부지역본부장 등 주요 영업총괄 업무를 경험했으며, 중장기 관점의 조직정비가 가능한 합리적 리더십을 보유한 강점이 있다.

한편 신용길 KB생명보험 대표, 김영만 KB저축은행 대표, 정순일 KB부동산신탁 대표, 박충선 KB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4명은 유임됐다.

KB금융 관계자는 "내년에도 성장성 둔화가 여전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KB의 상승세 지속을 위해 관련 업무에 대한 이해와 통찰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및 실행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