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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3조7000억원 규모 ‘고성하이화력발전소’공사 수주


입력 2017.02.03 18:05 수정 2017.02.03 18:19        박민 기자
국내 최대 민자발전(IPP)사업인 '고성하이화력발전소' 현장 부지.ⓒSK건설

SK건설이 국내 최대 규모 민자 발전소인 '고성하이화력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SK건설은 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발주처인 고성그린파워와 고성하이화력발전소 건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성하이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은 총 사업비 5조2000억원이 투입되는 국내 최대 민자발전사업이다.

SK건설은 경남 고성군 하이면 덕호리에 약 3조7000억원을 투입해 1040MW(메가와트)급 발전소 2기를 건설한다. 서희건설과 함께 EPC(설계·구매·시공)방식으로 사업에 참여했으며, 공사계약 지분은 SK건설 90%(3조3000억원), 서희건설 10%(3700억원)다.

고성하이화력발전소 생산 전력량이 국내 전체 발전용량의 2%에 달하는 만큼 발전소가 준공되면 국가 전력수급 안정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 발전소는 초초임계압(Ultra Super Critical) 방식의 첨단기술을 적용해 발전효율을 15%가량 끌어올려 석탄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감축하는 친환경 화력발전소로 지어진다.

SK건설은 그 동안 국내외에서 진행한 다양한 개발형사업 경험을 살려서 국내 최초의 민자발전 사업인 고성하이화력발전소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이형원 SK건설 마케팅∙사업개발본부장(전무)은 “전력 정책과 시장에서의 변화로 발전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고성하이화력발전소 참여 주주사간의 이해관계를 적극적으로 조율하고 리스크 분담을 이끌어낸 것이 주효했다”며 “그 동안 다양한 개발형사업을 수행하면서 쌓은 노하우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SK건설은 SK가스,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전략적 출자자로 참여해 2021년 준공 후에도 2051년까지 운영수익을 받게 된다.

SK건설은 그 동안 저수익 EPC 위주의 공사 수주에서 벗어나 고수익 개발형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 전환을 꾀해왔다.

시장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기보다 뛰어난 기술력으로 수익성이 담보되는 개발형사업에 참여해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12월 개통한 터키 유라시아해저터널사업과 라오스에서 공사중인 수력발전사업, 지난 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약 3조5000억원 규모의 터키 차나칼레 프로젝트 등이 대표적인 사업들이다.

조기행 SK건설 부회장은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개발형사업에 집중적으로 뛰어들어 성공사례를 계속해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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