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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공격'...아산 버스정류장 안내판까지


입력 2017.05.15 15:16 수정 2017.05.15 15:17        이호연 기자

KISA-아산시, 감염경로 파악 중

메인서버 등은 안전

워너크라이 랜섬웨어에 감염된 PC 화면. ⓒ 연합뉴스

국내에서도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피해 신고가 확인된 가운데, 국내 한 버스정류장도 공격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아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를 전후해 충남 아산시 배방읍 배방농협 앞 버스정류장 안내판이 랜섬웨어에 감염됐다.

두 기관은 전산담당자를 현장에 파견한 뒤 공격을 확인하고 10분 뒤 인터넷 연결을 강제 종료했다.

시는 LCD 버스도착정보단말기(BIT) 1대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지만, 관내에 보급된 다른 154개 단말기는 감염되지 않았고 메인서버도 안전한 상태라고 밝혔다. BIT는 윈도 XP 운영체제(OS)를 사용중이다.

KISA와 아산시는 현재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나머지 BIT 단말기에 대해서는 상위버전으로 교체해 피해를 원천 봉쇄할 방침이다.

한편 KISA에 따르면 이날 10시 기준으로 총 1815건의 랜섬웨어 관련 문의가 있었다. 기업 관련으로는 총 10건의 문의 중, 5건이 피해 신고로 접수됐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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