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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암매장지 GPR 결과, 28일 나온다"…발굴 대상지역도 확대


입력 2017.11.26 14:31 수정 2017.11.26 14:33        스팟뉴스팀

분석결과·발굴현황·향후계획 등 기자회견 발표 예정

5·18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자 암매장지로 꼽혔던 옛 광주교도소에 대한 지표투과레이더(GPR·Ground Penetrating Radar) 조사결과가 공개된다.

5·18기념재단은 GPR자료 분석 결과와 발굴 현황, 향후 계획 등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하고, GPR로 살펴본 땅 상태를 종합적으로 정리해 5·18암매장 발굴조사 대상 지역 확대 계획을 발표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또 1980년 당시 광주에 계엄군으로 투입됐던 5·18관련자가 참여한 현장증언, 검찰 기록에 암매장지로 명시된 옛 교도소 공동묘지 답사 결과도 기자회견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옛 교도소 공동묘지는 1980년 당시 전남북계엄분소장이 검찰에 보낸 전언통신문과 시민동향이 담긴 검찰의 기안용지 등에는 시신 6구를 가매장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옛 광주교도소는 5·18 당시 3공수여단과 20사단 병력이 주둔했던 곳이다. 군 발표를 보면 80년 5월31일 이른바 '교도소 습격 사건'으로 민간인 28명이 사망했다는 기록이 있다.

5·18 직후 교도소 관사 뒤에서 8구, 교도소 앞 야산에서 시신 3구 등 11구의 시신이 암매장 형태로 발견됐다. 나머지 17명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어 '암매장'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기념재단은 앞서 지난 15~16일 이틀간 옛 광주교도소 일대와 또 다른 암매장 추정지인 전남 화순 너릿재 인근에서 GPR조사를 벌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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