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내년 하반기 중국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 가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23일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정부 승인이 당초 기대보다 약 3개월 정도 지연됐지만 예정대로 2019년 하반기에 양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당초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었지만 정부의 승인 논의가 다소 길어지면서 지난해 말 승인이 나 공장 가동이 다소 지연될 수 있는 상황이다.
회사측은 공기를 최대한 단축해 내년 하반기부터 패널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으로 이미 공장 부지 다지기 등 기반 공사가 어느정도 진행된 터라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김 부사장은 "중국 광저우 정부와 합작해서 자본금 투입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중국 현지에서의 차입 논의를 구체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