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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방중 이어 방러 가능성…정부 "주변국 외교, 긍정적"


입력 2018.03.30 11:17 수정 2018.03.30 16:20        박진여 기자

통일부 "한반도 비핵화·평화정착·남북관계 개선 발전 기대"

외교가 "北, 연쇄정상회담前 몸집키우기…비핵화 셈법 복잡"

북한이 중국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러시아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이가 주목된다.(자료사진) 중국 신화망 화면 캡처

통일부 "한반도 비핵화·평화정착·남북관계 개선 발전 기대"
외교가 "北, 연쇄정상회담前 몸집키우기…비핵화 셈법 복잡"


북한이 중국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러시아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이가 주목된다. 정부는 주변국 외교가 한반도 비핵화 해법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러시아 외무부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조만간 러시아를 방문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마리아 자카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각) 브리핑을 통해 "(김정은) 방문이 임박한 전망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 같은 국외동향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는 북한의 주변국 외교가 한반도 비핵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30일 브리핑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접촉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인 동향에 대해 정보사항을 갖고 있지 않고, 향후 전개과정도 예단하기 어렵다"면서도 "북한의 지금 주변국 외교와 관련 한반도 평화정착과 항구적인 비핵화, 남북관계 발전과 개선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북한의 주변국 외교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오는 4~5월 남북·북미 정상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주요 관심사다.

남·북·미 연쇄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북한이 혈맹인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하며 몸집키우기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이 팽배하다.

실제 핵심 의제인 북핵 문제에 중국과 러시아가 개입할 경우 한반도 비핵화 셈법이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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