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해수부, 올해 해양수산 분야 5780곳 ‘안전대진단’ 완료


입력 2018.04.29 11:00 수정 2018.04.27 17:01        이소희 기자

낚시어선, 항만·어항시설, 여객선 등 점검 실시…5623명 참여

낚시어선, 항만·어항시설, 여객선 등 점검 실시…5623명 참여

해양수산부가 2월 5일부터 4월 13일까지 67일간 낚시어선과 항만‧어항시설, 여객선 등 해양수산 분야 총 5780곳의 시설물에 대한 안전대진단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안전대진단 실시에 앞서 재난을 대비하기 위한 예방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형식적인 점검에 그치지 말고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내실 있는 점검을 실시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해수부는 지자체, 해양경찰, 선박검사기관 등과 협력해 지자체에 등록된 낚시어선에 대한 전수점검을 실시했고, 여객선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과 위험물하역시설은 지역 소방서와 연계해 소방안전 점검을 중점 시행했다.

이번 해양수산 분야 안전대진단에는 공무원, 유관기관, 민간전문가 등 총 5623명이 참여해 선박·시설물의 구조·설비 안전성과 제반규정 준수여부를 점검했다.

대진단 결과를 살펴보면, 점검대상 시설물 5870개소 중 915개소(약 16%)에서 지적사항을 식별하고, 이 중 897개소에 대해서는 현장조치, 보수‧보강 등의 시정지시를 내렸다.

해양수산 분야 점검결과 ⓒ해수부 해양수산 분야 점검결과 ⓒ해수부

주요 개선사례로는 낚시어선의 경우 신고확인증과 승객준수사항 게시 조치, 압력미달 소화기 및 노후 구명조끼 교체 등이, 물류창고는 소화전 주변 장애물 제거와 시설 정비, 항만시설은 주·야간 시인성이 확보된 추락사고 방지시설 설치, 여객선은 국제여객선 기관실 통풍차단 장치 관리소홀 시정 등이었다.

시설물 균열 등으로 추가적인 위험요소 파악이 필요한 18개소는 정밀진단을 추진토록 했다. 시설별 점검결과는 지방해양수산청 등 관리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또한 점검과정에서 국가어항시설과 낚시어선 등의 점검 대상 214건을 추가 발굴해 안전점검을 실시함으로써 목표대비 104%를 달성했다.

아울러 이번 안전대진단에는 해양수산 관련 분야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마련해 안전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오력도 돋보였다.

부산·울산·인천·여수지역 대학생들로 해양수산 분야 안전점검단(4개팀, 33명)을 구성해 항만시설 등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했으며, 해기사 양성 교육기관인 해사고등학교 학생들은 교내 소화설비 점검에도 참여했다.

최성용 해수부 해사안전관리과장은 “이번 해양수산 분야 안전대진단을 통해 지적된 사항은 관리주체가 조속히 조치하도록 이행상황을 점검해 나가겠다.”라면서 “해양수산시설을 이용하는 국민들께서도 안전신문고 누리집 등의 신고 창구를 통해 안전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소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