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 LG 설욕전, 미리보는 ‘갤S10' ,'G8씽큐’
양사 플래그십 단말 외 5G폰 첫 공개
신규 폼팩터 ‘폴더블’에도 업계 촉각
양사 플래그십 단말 외 5G폰 첫 공개
신규 폼팩터 ‘폴더블’에도 업계 촉각
지난해 4분기 모바일 사업에서 ‘어닝 쇼크’ 성적표를 받아든 삼성과 LG전자가 오는 2월 새로운 플래그십 단말로 재도약에 나선다. 올해 프리미엄 단말은 첫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하고, 폴더블 등 새로운 폼팩터의 제품으로 예정되면서 그 어느때보다 관심이 뜨겁다.
◆ “이것이 초격차”..베일벗는 5G·폴더블 폰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20일(현지시간) 애플의 안방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언팩 행사를 개최한다. 10주년 갤럭시S10과 폴더블 스마트폰을 처음 공개하며 기술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나온 정보를 종합하면 갤럭시S10은 역대급 최고 사양을 탑재한 폰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10은 6‘인피니티 - O 디스플레이’를 채택, 전면 카메라 홀을 제외한 스마트폰 전면을 모두 화면으로 채워 ‘베젤리스’ 화면에 가장 가깝게 구현했다. AP는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150 또는 엑시노스9820을 탑재했다. 이 외 스크린 내장 지문인식 센서, 인공지능(AI) '빅스비‘ 등의 기능을 장착했다. 배터리는 최대 5000mAh까지 지원한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9.0(파이) 버전이다.
단말은 ▲갤럭시S10 라이트 ▲갤럭시S10 ▲갤럭시S10 플러스 ▲갤럭시S10X(5G) 총 4종으로 공식 출시는 3월로 예상된다.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첫 5G 단말인 갤럭시S10X이다. 갤럭시S10X는 6.7인치 슈퍼 아몰레드 대화면과 엑시노스 5100 칩셋, 전면 듀얼 및 후면 쿼드카메라로 총 6개의 카메라, 최대 12GB램과 내장 메모리 1TB를 장착했다. 1TB 단말은 초고화질(UHD)로 10분동안 촬영한 동영상을 260편이나 저장할 수 있는 수준이다.
현재 국내 이동통신3사가 갤럭시S10X 모델 펌웨어를 개발하며 출시 일정에 맞추고 있다. 갤럭시S10 최소 150만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5G 모델은 200만원을 훌쩍 상회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31일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5G스마트폰은 최고 사양을 탑재해 혁신적 멀티미디어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고객이 충분히 프리미엄 가격을 지불할만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폴더블 폰도 초미의 관심사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개발자대회에서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갤럭시F' '갤럭시폴드’ 등으로 불리는 이 제품은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으로 지난 10년간 삼성전자가 축적한 기술 역량의 집약체가 될 전망이다.
◆ 15분기 연속 적자 끊어낸다...G·V 동시 출격
LG전자는 상·하반기 플래그십 라인업을 함께 선보인다. 회사는 다음달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G8씽큐’와 ‘V50 씽큐 5G'를 정식으로 발표한다. 다음날부터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 전세계인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LG전자의 프리미엄 브랜드 ’G'시리즈와 ‘V'시리즈가 동시에 출시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 사활을 걸겠다는 각오로 읽혀진다.
LG전자가 지난 23일 글로벌 미디어에 발송한 행사 초청장을 살펴보면 ‘굿바이 터치’란 메시지에 이어 발표 날짜와 장소 등이 표시된다. 상하좌우 손짓만으로 단말을 조작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적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디스플레이는 전작에 적용했던 M자 모양의 ‘노치’보다 화면 비율을 끌어올린 ‘물방울 노치’ 디자인을 선택했다. 전면 듀얼(2개) 카메라와 후면 트리플(3개) 카메라에 3D 센싱기술 ToF를 적용한다.
최초의 5G폰도 내놓는다. V50 씽큐 5G는 6인치대 디스플레이, AP 퀄컴 스냅드래곤 855, 4000mAh 배터리를 탑재한다. 특히 ‘베이퍼 체임버’를 적용해 물을 통해 스마트폰의 열기를 식히는 방열 성능을 강화했다. 이 외 전작보다 향상된 오디오 기능도 제공한다. 출고가는 130만~150만원대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4위 이통사 스프린트가 출시를 확정지었다. 3월부터 국내를 시작으로 북미, 유럽에 순차 출시된다.
LG전자는 듀얼 디스플레이 폰도 선보인다. 삼성전자와 화웨이 등의 경쟁사의 폴더블 폰 공개가 임박한 상황에서, 기술 후발주자로 뒤쳐질 수 없다는 판단하에 해당 단말을 선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지난 31일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폴더블 폰은 출시 시점을 검토 중이지만 단순 보여주기식은 지양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할 신제품(듀얼 디스플레이 폰)은 MWC에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5G와 폴더블 폰 출시를 통해 2~3년 내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 흑자전환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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