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가족·직장동료 등 2·3차 감염 이어져
7일 현재 접촉자 1300여명…확진자 2명 퇴원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3~7일 닷새 간 9명이 추가됐다. 이 중 접촉자가 300명에 달해 '슈퍼 전파자' 우려를 낳고 있는 확진자는 물론 발병지인 중국 우한(武漢)의 교민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지역사회에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지난 6일 "지역사회로의 확산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어 비상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국민의 협조를 요청했다.
7일 현재 기준으로 확진자는 24명이며 이 중 2명은 퇴원했다. 또 확진자의 접촉자는 1386명으로 집계됐다.
다음은 3~7일 국내 신종 코로나 확산 및 대응 일지.
▲2020.02.03 1번 확진자 접촉자 45명 감시 해제.
▲2020.02.04 16번 확진자(42세 한국인 여성) 발생.
1월 19일 태국 여행 후 입국.
1월 27일 발열 증상 후 광주21세기병원에서 입원한 딸 간병하며 본인 폐렴 치료.
접촉자 306명 집계돼 '슈퍼 전파자' 가능성 제기.
▲2020.02.04 정부, 신종 코로나 진단시약 긴급 사용 승인
▲2020.02.05 17번 확진자(38세 한국인 남성) 발생.
1월 싱가포르 콘퍼런스 참석 후 증상.
▲2020.02.05 18번 확진자(20세 한국인 여성) 발생.
16번 확진자의 딸.
▲2020.02.05 19번 확진자(36세 한국인 남성) 발생.
17번 확진자와 동일한 싱가포르 콘퍼런스 참석.
▲2020.02.05 20번 확진자(41세 한국인 여성) 발생.
15번 확진자(1월 20일 우한발 직항 인천공항 입국)의 가족.
▲2020.02.05 21번 확진자(59세 한국인 여성) 발생.
6번 확진자(3번 확진자와 접촉)의 접촉자.
▲2020.02.05 2번 확진자(55세 한국인 남성) 확진자 중 첫 퇴원.
▲2020.02.05 정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 및 백신 개발 연구 착수.
▲2020.02.06 정부, '국내 감염경로 불분명' 지역사회 전파 위험 인정.
검사 대상, 의사 소견상 의심되는 자로 확대.
▲2020.02.06 정부, 마스크 긴급수정조치 발동.
▲2020.02.06 22번 확진자(46세 한국인 남성) 발생.
16번 확진자의 가족.
▲2020.02.06 23번 확진자(58세 중국인 여성) 발생.
1월 23일 관광 목적 한국 입국. '소재 불명 중국인' 중 1명.
▲2020.02.06 24번 확진자(28세 한국인 남성) 발생.
13번(우한 교민) 확진자의 회사 동료로 우한에서 같은 방 사용.
▲2020.02.06 신종 코로나 확진자 접촉자 1000명 돌파.
▲2020.02.06 정부, 전국 대학에 개강 연기 권고·중국 후베이성 방문 학생 등교 중지 요청.
▲2020.02.06 1번 확진자(35세 중국인 여성) 퇴원.
▲2020.02.07 보건소 124곳·의료기관 46곳에서 신종 코로나 검사 실시.
▲2020.02.07 정부, 초중고 수업일 감축 허용.
▲2020.02.07 정부, 신종 코로나 피해 기업 최대 70억원 지원 결정.
▲2020.02.07 국내 확진자 접촉자 1386명 집계.
2번 환자 접촉자 75명 격리 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