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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가격 단기 조정, 저가 매수 기회”-NH투자증권


입력 2020.03.02 08:18 수정 2020.03.02 08:19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NH투자증권은 2일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속 금 가격 강세는 유효하다는 판단 아래 단기 조정 속 금 투자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2일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속 금 가격 강세는 유효하다는 판단 아래 단기 조정 속 금 투자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황병진 연구원은 “지난 주 글로벌 자산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공포 속 위험자산 급락, 안전자산 급등(미 국채 수익률 급락)을 겪는 동안 금 가격은 7년래 최고치를 기록 후 반락했다”며 “온스당 1700달러를 앞둔 단기 레벨 부담과 주식시장 급락 속 투자자 현금 비축 수요가 겹쳐 대량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중장기 금 가격 방향성은 글로벌 통화정책 기조가 결정할 것으로 분석했다. 당분간 코로나19 여파 속 경제 피해가 불가피한 이상 주요국 중심의 강한 경기부양책이 요구될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미국 연준을 주도로 한 통화정책도 더욱 강한 ‘완화’, 즉 더 ‘낮은 금리’ 국면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기조가 유지되는 한 금 가격 강세도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장기화되는 저금리 환경 하에서 선진국 국채 중심 마이너스 금리 채권 규모도 확대돼 안전자산 내 금 투자 매력 향상 추세도 유효할 것으로 판단했다.


황 연구원은 “지난 금융위기(2008년) 당시에도 투자자 현금 비축 속 단기 금 가격 반락을 경험했다”면서 “이는 일시적인 이벤트로 일단락됐고 금 가격은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를 발판으로 재차 상승세를 지속해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시작된 ‘골드러쉬(Gold Rush)는 끝나지 않았다’는 판단 하에서 금을 비롯한 귀금속 섹터 투자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단기 조정은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며 “올해 금 가격은 10년 평균+2표준편차(α, 약 1720달러)를 목표로 하며, 2021년에는 사상 고점(1916달러)을 돌파 후 2000달러를 겨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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