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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8개월 만에 50%대 돌파…'골든크로스'


입력 2020.03.25 11:00 수정 2020.03.25 10:34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긍정평가 51.0%·부정평가 43.6% 기록

여권 전반 코로나19 대응·해외 호평 영향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충남 천안시 우정공무원교육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반등하면서 지난해 12월 1주 이후 처음으로 '골든 크로스(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지르는 현상)'를 기록했다. 여권 전반의 코로나19 대응, 외신 등 해외의 긍정 평가가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3월 넷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긍정평가)은 51.0%다. 이는 전주(47.9%)보다 3.1%p 상승한 것이다. 반면 부정평가는 전주(48.2%)보다 4.6%p 하락한 43.6%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7.4%p로, 문 대통령의 이번 긍정평가는 올해 최고치일 뿐만 아니라 지난해 7월 이후 약 8개월 만에 처음으로 50%대를 돌파한 수치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코로나19라는 '위기'가 '기회'가 됐다고 해석했다. 김 소장은 "문 대통령과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외신과 해외 정상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했다"며 "골든크로스 기록은 물론 지난해 7월 이후 50%대 돌파라는 의미있는 성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또 "통상 대통령 임기 후반기에는 '레임덕'으로 지지율 하락세가 대체적인데,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했다는 건 전반적으로 문 대통령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를 가진 사람들이 꽤 있다는 것"이라며 "여권의 대권 주자급 지자체장들이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활약상을 보이고 있는 것도 문 대통령 지지율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문 대통령 개인의 성과가 아닌, 여권 전체의 성과라고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3월 넷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긍정평가)은 51.0%, 부정평가는 43.6%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4.2%p 하락' 40대 제외 모든 연령층 긍정평가 상승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를 제외하곤 전반적으로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18세 이상 20대는 51.8%, 30대는 53.7%, 40대는 56.8%, 50대는 55.9%, 60세 이상은 41.2%다. 연령대별 문 대통령 지지율은 이번에도 40대가 가장 높았지만, 전주(61.0%) 보다 4.2%p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 긍정평가는 △전남·광주·전북 78.1% △대전·충청·세종 56.2% △경기·인천 55.3% △서울 45.4% △부산·울산·경남 43.6% △강원·제주 40.5% △대구·경북 32.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역별 부정평가는 △대구·경북 62.4% △부산·울산·경남 52.8% △서울 47.6% △강원·제주 47.2%△경기·인천 41.7% △대전·충청·세종 37.7% △전남·광주·전북 13.1% 순이다.


투표의향에 따라서도 상반된 모습이 나타났다. '절대로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긍정평가 47.2%, 부정평가 44.7% △'그때 가봐야 알 것 같다'는 응답자는 긍정평가 39.1%, 부정평가 55.2% △'아마도 투표할 것 같다'는 응답자는 긍정평가 40.9%, 부정평가 49.8% △'반드시 할 것 같다'는 응답자는 긍정평가 55.6%, 부정평가 40.4%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긍정평가 68.4%, 부정평가 21.2%를 기록했다.


아울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층은 93.4%가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평가했다. 또 범여권의 민생당 지지층은 66.5%가, 정의당 지지층은 57.5%가 긍정평가 했다.


반면 보수 성향인 미래통합당 지지층의 91.4%는 부정평가했으며, 국민의당 지지층의 67.9%, 기타정당의 58.3%, 무당층의 52.2%가 과반 이상의 수치로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부정평가했다. 지지정당을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34.9%가 긍정평가를, 44.2%가 부정평가를 선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23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10.2%로 최종 1008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해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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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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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쿠나 2020.03.25  01:29
     이나라에 50프가 다 개돼지라는 얘긴데....ㅎㅎ 너같으면 믿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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