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재개 일정을 확정한 독일 축구에 비상이 걸렸다.
분데스리가 2부 리그 디나모 드레스덴 구단은 9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선수단 전원이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구단 측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의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최근 며칠 전까지도 이렇다 할 증세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재개를 앞둔 분데스리가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청천벽력이나 다름없다. 독일 축구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13일 모든 리그 일정을 중단시켰다. 이후 확진세가 줄어들고 정부의 제한 조치가 완화되자 5월 16일 리그를 재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확진자가 발생한 드레스덴 구단은 오는 17일 하노버96과의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선수단의 자가격리 조치로 일정을 뒤로 미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