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우선주가 23조원이 넘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의 영향으로 강세다.
3일 9시 12분 현재, 삼성중공우는 전 거래일보다 1만7000원(24.01%)오른 8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8만99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중공우는 전날에도 29.91% 오르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현대중공업그룹·대우조선해양과 지난 1일(현지시간) 카타르 국영 석유사 카타르 페트롤리엄(QP)과 오는 2027년까지 100척의 LNG선 발주를 보장하는 슬롯 계약을 맺었다.
업계에서는 슬롯 예약은 정식 발주 전 건조 공간을 확보하는 절차인 만큼 100척 모두 건조하는 게 확정된 건 아니지만, 이번 계약을 국내 조선업의 불황 타개 신호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