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신한카드 가계소비 빅데이터, '사회보장 정책연구'에 쓰인다


입력 2020.10.14 10:04 수정 2020.10.14 10:04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신한카드·보건복지부·한국보건사회연구원 3자 업무협약 체결

코로나19 위기극복 아동돌봄 쿠폰사업의 정책 효과 공동분석

왼쪽부터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조흥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협약식이 개최됐다.ⓒ신한카드 왼쪽부터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조흥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협약식이 개최됐다.ⓒ신한카드

신한카드가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함께 사회보장 정책 개선을 위한 빅데이터 연구를 진행한다. 데이터3법 시행 이후 정부부처,국책연구기관 및 민간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첫 사례다.


신한카드는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공동으로 데이터 기반의 사회보장정책 분석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협약식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조흥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축적한 공공분야 데이터와 신한카드가 보유한 가계소비 빅데이터를 결합해 사회보장정책을 보다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됐다. 공적데이터만으로는 분석하기 어려운 1인가구 및 장애인가구 소비, 영세자영업자의 매출 변화 등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연구는 물론 단순한 소비지출 증감분석을 넘어 국민의 소득수준, 소비규모, 직업, 나이, 지역 등 다양한 변수에 따른 사회보장정책의 효과를 신속, 정확하게파악해 사회정책을 보다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기관은 우선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실시한 아동돌봄쿠폰 지급정책의 효과를 분석하고, 다양한 사회보장정책 분석으로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공동연구를 통한 실질적인 효과가 검증될 경우, 사회복지 뿐 아니라 의료, 보건 등 기타공공분야로 연구범위를넓히기로 했다.


향후 각 기관은 실무협의체 운영, 빅데이터 활용방안 연구 및 빅데이터 분석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카드가 보유한 가계소비 빅데이터가 대한민국사회보장정책 연구 발전에 활용된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깊다”며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위기의 슬기로운 극복을 위해 적극 협조하는 것은 물론 신한금융그룹이 지향하는 네오(N.E.O)프로젝트와 정부의 뉴딜정책에 발맞춰 데이터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배근미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