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보건복지부·한국보건사회연구원 3자 업무협약 체결
코로나19 위기극복 아동돌봄 쿠폰사업의 정책 효과 공동분석
신한카드가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함께 사회보장 정책 개선을 위한 빅데이터 연구를 진행한다. 데이터3법 시행 이후 정부부처,국책연구기관 및 민간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첫 사례다.
신한카드는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공동으로 데이터 기반의 사회보장정책 분석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협약식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조흥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축적한 공공분야 데이터와 신한카드가 보유한 가계소비 빅데이터를 결합해 사회보장정책을 보다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됐다. 공적데이터만으로는 분석하기 어려운 1인가구 및 장애인가구 소비, 영세자영업자의 매출 변화 등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연구는 물론 단순한 소비지출 증감분석을 넘어 국민의 소득수준, 소비규모, 직업, 나이, 지역 등 다양한 변수에 따른 사회보장정책의 효과를 신속, 정확하게파악해 사회정책을 보다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기관은 우선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실시한 아동돌봄쿠폰 지급정책의 효과를 분석하고, 다양한 사회보장정책 분석으로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공동연구를 통한 실질적인 효과가 검증될 경우, 사회복지 뿐 아니라 의료, 보건 등 기타공공분야로 연구범위를넓히기로 했다.
향후 각 기관은 실무협의체 운영, 빅데이터 활용방안 연구 및 빅데이터 분석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카드가 보유한 가계소비 빅데이터가 대한민국사회보장정책 연구 발전에 활용된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깊다”며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위기의 슬기로운 극복을 위해 적극 협조하는 것은 물론 신한금융그룹이 지향하는 네오(N.E.O)프로젝트와 정부의 뉴딜정책에 발맞춰 데이터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