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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 "인스타그램 폐쇄 당했다, 잠시마나 관심 가져줘 감사"


입력 2020.11.14 11:17 수정 2020.11.14 11:52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룰라 출신 고영욱의 인스타그램이 폐쇄됐다.


고영욱은 1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인스타가 폐쇄가 됐다. 댓글을 차단한 게 아니었고 내가 팔로우한 사람만 댓글 지정으로 설정을 했었고 팔로우를 점차 하려고 했다"며 "쪽지가 많이 와서 답장부터 하던 차에 막히게 됐고 그후 인스타에 들어갈 수가 없던 상황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잠시나마 관심 가져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고영욱은 지난 12일 오후 개인 인스타그램에 만들고 "9년 가까이 단절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살아있는 한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기에, 이젠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도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늘 성찰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영욱의 인스타그램은 개설된 지 하루만인 지난 13일 죄송합니다.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뜨며 게시물들이 차단 상태로 전환됐다.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서울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총 5차례에 걸쳐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재판부는 고영욱에게 징역 2년 6월, 전자발찌 부착 3년, 신상정보 공개 고지 5년을 선고했다. 이에 고영욱은 안양교도소와 남부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다 2015년 7월 10일 만기 출소했다. 고영욱은 2018년까지 3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착용했고, 성범죄자 알림e도 올해 7월부로 만료됐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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