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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서도 주목한 ‘NC 우승 집행검’


입력 2020.11.25 10:43 수정 2020.11.25 13:53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NC 구단이 마련한 ‘집행검 퍼포먼스’는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 뉴시스

NC 다이노스의 우승 순간 주장 양의지가 높게 치켜든 집행검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크게 화제다.


NC는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두산의 2연패를 저지하며 창단 9년 만에 첫 정상에 올랐다.


MVP는 예상대로 양의지였다. 양의지는 기자단 투표 80표 중 36표를 획득, 루친스키(33표), 나성범(10표)을 제치고 우승의 일등공신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양의지는 NC 구단이 마련한 집행검을 뽑아드는 것으로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고 이 장면은 해외에서도 크게 화제가 되는 모습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닷컴)는 메인 기사로 NC의 우승 장면을 실어 보도했다. MLB닷컴은 "KBO리그에서 우승하면 거대한 검을 얻는다"라며 "NC 다이노스의 모기업 NC소프트는 온라인게임을 만드는 회사다. NC 소프트는 우승을 차지한 구단에 집행검 모형을 선물했다. 선수들은 마치 비디오게임에서 마지막 상대를 물리치고서 검을 빼앗는 장면 같았다"고 전했다.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 역시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최고의 트로피가 아니었을까"라고 전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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