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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 KBO리그, 코로나 위기 딛고 완주…과제는?


입력 2020.11.26 00:03 수정 2020.11.25 22:12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코로나19 위협 속 정규리그 144경기 무사 완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맞아 수익 방안 창출 고민

NC 다이노스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20시즌 프로야구. ⓒ 뉴시스

2020시즌 KBO리그가 NC 다이노스의 창단 첫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올 시즌 KBO리그는 올해 초 국내를 덮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사상 초유의 5월 정규리그 개막을 알렸다.


예년보다 시즌 개막이 늦은 탓에 기존에 치르던 팀당 144경기에서 최소 108경기까지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됐지만 KBO는 144경기를 모두 소화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불행 중 다행히 올해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이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다소 일정에 여유가 생겼고, 포스트시즌 때 날씨가 추워질 것을 감안해 플레이오프부터 고척돔에서 경기를 치르기로 결정을 내렸다.


물론 144경기를 모두 치르기로 결정한 데 따른 빡빡한 일정 탓에 올스타전이 열리지 못했다는 점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많은 관중을 받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기록된다.


5월 5일 무관중 개막을 알린 프로야구는 정부의 관중입장 허용 발표에 맞춰 7월 26일부터 유관중 경기로 전환이 됐다가 8월 15일 광복절을 기점으로 다시 수도권부터 무관중 경기로 돌아왔다.


10월13일부터 10월31일까지는 다시 관중이 입장했지만 사회적거리두기가 5단계로 개편된 뒤 맞이한 포스트시즌에서는 입장 관중이 경기장 수용 인원의 50%에서 30%, 10%로 점차 줄어들었다.


특히 NC의 우승이 확정된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는 고척돔 수용 인원의 10%인 1670명 만이 경기장에 들어와 다소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가 많았던 프로야구.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하지만 어려울 것 같았던 144경기를 큰 탈 없이 무사히 완주한 점은 큰 소득이다. 8월 31일 한화 2군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가 나오면서 리그 중단에 대한 위기감이 감돌기도 했지만 다행히 1군 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


무엇보다 입장한 관중들은 경기장 내 취식 금지, 육성 응원 금지 등 방역 수칙을 잘 따라주면서 별 탈 없이 리그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다.


물론 과제도 남았다. 코로나19 여파로 관중 수익이 급감함에 따라 각 구단들은 재정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내년까지도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계속 흘러나오고 있어 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각 구단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다양한 수익 방안을 창출해 생존 전략을 마련해야 되는 과제도 떠안게 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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