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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케인 위협적” 첼시 램파드 감독의 믿는 구석은?


입력 2020.11.28 11:54 수정 2020.11.28 11:58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토트넘과의 홈경기 앞두고 손흥민·케인 위력 언급

베테랑 수비수 티아고 실바 리더십 기대

첼시 프랭크 램파드 감독. ⓒ 첼시TV

첼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토트넘과의 격돌을 앞두고 ‘환상의 짝꿍’ 손흥민-해리 케인을 경계했다.


첼시는 오는 30일(한국시각) 새벽 1시 30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킥오프하는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경기에서 토트넘을 맞이한다. 프리미어리그 순위 3위에 자리한 첼시(승점18)가 1위 토트넘(승점20)을 잡으면 선두로 올라선다.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램파드 감독은 28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케인의 케미를 언급했다. 램파드 감독은 첼시TV 등을 통해 “케인과 손흥민은 치명적인 존재다. 그들의 위협을 무력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램파드 감독 평가대로 올 시즌 손흥민과 케인의 활약은 눈부시다. 축구 전문가들이 지난 34차례 첼시 원정에서 1승에 그친 토트넘의 우세를 전망하는 이유다.


골 세리머니 나누는 손흥민-케인. ⓒ 뉴시스

손흥민-케인은 무려 29골을 합작했다. 토트넘 역사를 넘어 프리미어리그 역대 2위다. 램파드 감독이 과거 디디에 드록바와 합작한 36골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손흥민은 리그 9골(2도움), 케인은 9도움(7골)으로 각각 득점 2위, 도움 1위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의 9골 중 7골이 케인 어시스트에서 나왔고, 케인의 2골은 손흥민 도움으로 이뤄졌다. 환상의 케미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7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0-21 UEFA유로파리그’ J조 조별리그 4차전 루도고레츠(불가리아)와의 홈경기에서 손흥민과 케인을 교체로도 투입하지 않았다. 휴식을 부여하고 체력을 비축해 첼시전에 대비하는 전략이다.


손흥민-케인을 의식하는 램파드 감독은 “우리에게는 티아고 실바가 있다”며 수비수 실바 리더십을 기대했다. 지난 8월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실바는 AC밀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전성기를 보낸 베테랑 수비수다.


30대 중반에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지만 기대 이상으로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리그 5경기와 챔피언스리그 3경기에 출전하며 녹슬지 않은 능력과 리더십을 선보였다. 지난달 3일 크리스탈 팰리스전부터 실바가 지킨 5경기에서 첼시는 단 1골도 내주지 않았다.


실바가 최강의 조합으로 떠오른 ‘손흥민+케인’을 어떻게 막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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