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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기간산업안정기금 321억 지원받는다


입력 2020.12.10 19:47 수정 2020.12.10 19:48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운영자금 대출 257억·영구전환사채 인수 64억

제주항공 항공기.ⓒ제주항공

제주항공이 기간산업안정기금 321억원을 지원받는다.


기간산업기금은 10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운용 심의회를 열어 제주항공에 대한 기금 지원 안건을 의결했다.


제주항공이 신청한 321억원 가운데 운영자금 대출로 257억원(80%)을, 영구전환사채(CB) 인수로 64억원(20%)을 각각 지원한다.


제주항공은 기금 지원 조건인 6개월간 고용 90% 유지, 경영개선 노력, 이익배당 금지, 고액 연봉자 보수 인상 금지 등을 이행해야 한다.


정부는 기금 지원을 포함해 약 1900억원을 제주항공에 지원할 계획이다.


수출입은행이 이미 약 570억원을 대출로 지원했고, 산은 대출도 예정된 상태다. 신용보증기금 유동화 회사보증(P-CBO) 프로그램을 통한 지원도 받는다.


제주항공은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지원받는 두 번째 기업이 됐다.


기간산업안정기금은 지난 9월 HDC현대산업개발의 인수가 무산되자 아시아나항공에 최대 2조4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금 가운데 2조1000억원은 아시아나항공의 회사채 디폴트(채무 불이행) 때 금융기관 차입금 상환 방어가 목적이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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