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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100호골, 올해 안에 볼 수 있을까


입력 2020.12.30 15:41 수정 2020.12.30 15:42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강등권 풀럼 상대로 토트넘 입단 이후 100호골 재도전

단조로운 공격전술,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출현 등 악재

최근 3경기 연속 침묵에 빠진 손흥민. ⓒ 뉴시스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풀럼을 상대로 올해 마지막 경기서 토트넘 통산 100호골에 재도전한다.


토트넘은 31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풀럼과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를 홈경기를 치른다.


12라운드까지 EPL 선두를 질주하던 토트넘은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을 기록하며 7위까지 내려앉았다. 18위로 강등권에 자리한 풀럼을 상대로 반드시 승점 3을 가져올 필요가 있다.


특히 이번 경기는 손흥민의 토트넘 통산 100번째 득점이 걸려있다. 그는 지난 17일 리버풀 원정서 득점포를 쏘아올린 뒤 최근 3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침묵 중이다. 공교롭게도 에이스 손흥민이 침묵에 빠지자 토트넘도 부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약체로 평가 받는 풀럼이 밀집 수비로 나올 것이 유력한 가운데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에게 집중되는 단조로운 공격 패턴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특히 리그 득점 2위에 올라있는 손흥민은 상대 집중 견제를 이겨내지 못하면 토트넘 통산 100호골 달성은 내년으로 미뤄질지도 모른다.


올해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는 손흥민. ⓒ 뉴시스

여기에 손흥민의 득점 행진을 가로 막을 외부 변수도 등장했다.


BBC 등 영국 현지 언론들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토트넘과 풀럼의 경기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영국은 최근 변이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 28일 열릴 예정이었던 맨시티와 에버턴의 EPL 16라운드도 열리지 못했다.


특히 수도 영국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북런던에 자리한 토트넘도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미 풀럼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올해 마지막 경기가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만약 풀럼전이 열리지 못한다면 손흥민의 토트넘 통산 100호골은 한없이 미뤄질 예정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EPL 구단들은 상황이 심각해지자 내년 1월 리그를 2주간 중단하는 방안에 대해 비공식적으로 논의하기도 했다.


리그가 중단되면 손흥민도 당분간 개점휴업이 불가피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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