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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농업생산 경쟁력…52조5000억원 전망


입력 2021.01.21 16:47 수정 2021.01.21 16:47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021’ 개최

농가소득은 전망치는 4373만원·취업자수 148만명 추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해마다 실시하는 농업전망대회를 올해는 20일 온라인 실시간중계를 통해 개최하고 ‘코로나19 이후 농업·농촌의 변화와 미래’에 대한 주요 사항의 환경변화와 동향을 분석·전망했다.


이날 제시된 농업전망으로는 올해 농업생산액이 52조5030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전년도 전망이 3.7% 증가였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생산액 전망치는 1.9% 증가에 그쳐 생산율 저하를 의미한다.


그나마도 쌀값 상승과 과일·닭·오리·계란의 가격상승으로 인해 재배업은 전년 대비 2.5%, 축잠업은 1.2%가 각각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농업 부가가치는 중간재비 증가폭이 생산액 증가폭보다 클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 대비 0.4% 감소한 27조9290억원으로, 재배업의 부가가치는 1.3% 증가하고, 축산업은 사료비 인상 영향으로 6.9% 감소된다는 것이다.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4.8% 증가하나, 수입액이 2.7% 증가해 무역수지적자는 전년 대비 2.0% 늘어난 215억5000만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바라봤다. 코로나19 여파 축소에 따른 해외공급망 회복과 수입가격 하락 영향으로 축산물 수입량은 5.7% 증가, 곡물·채소·과일은 각각 1.2%·7.1%·0.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가소득은 전망치는 4373만원이었다. 농업소득·이전소득이 감소하나 농외소득·비경상소득 회복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농업소득은 경영비 증가로 2.3% 감소, 이전소득은 코로나19 지원금 축소로 2.7% 감소하나 농외소득과 비경상소득은 코로나19 영향에서 회복하면서 전년 대비 각각 7.1%·6.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농가소득 5000만원 대 진입은 영농 규모화로 연평균 1.8% 증가해 2029년에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농가인구는 전년 대비 1.8% 감소한 216만 명, 농가 수는 1.0% 감소한 98.5만 가구로 예상된 반면 농림어업취업자수는 2.5% 증가한 148만 명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FTA 체결 등으로 농축산물 수입시장 개방이 확대됨에 따라 농산물 자급률은 하락하는 추세다.


지난해 곡물류 자급률은 국내 곡물 생산량 감소로 전년 대비 3.5%p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며, 육류 자급률은 ASF 가축질병과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수출국 현지 공급망 차질 등으로 수입량이 감소해 전년 대비 2.0%p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농축산물 자급률 동향과 전망 ⓒ농촌경제연구원

올해 자급률은 사료용을 제외하고 전년 대비 0.4%p 상승한 71.3%로 전망된다.


중장기적으로 보면, 농산물 시장 개방과 농지면적 감소 영향으로 농산물 자급률은 2024년부터 하락세로 전환돼 2030년에는 70.3%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외에도 올해 농업교역조건은 전년 대비 소폭 악화될 것으로, 농가판매가격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됐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영농광열비 상승과 국제곡물 가격상승에 따른 사료비 인상 등의 영향이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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