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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세계 4위 국제경제정책 싱크탱크 ‘명불허전’


입력 2021.01.29 09:24 수정 2021.01.29 09:24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TTCSP 평가, 국제경제정책 부문 2년 연속 세계 4위

6년 연속 아시아 1위 싱크탱크…글로벌 경쟁력 재확인


2020년 글로벌 싱크탱크 부문별 KIEP 순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 김흥종)이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국제관계프로그램 산하 싱크탱크와 시민사회 프로그램(TTCSP Think Tanks and Civil Societies Program)이 실시한 ‘2020 전 세계 싱크탱크 평가(Global Go To Think Tank Index)’에서 총 1만1175개 연구기관 중 국제경제정책 부문 세계 4위를 기록했다.


KIEP는 이 부문에서 2년 연속 세계 4위, 6년 연속 아시아 1위를 달성하며 미국 전미경제연구소(NBER),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랜드연구소(RAND Corporation), 중국사회과학원(CASS), 영국 채텀하우스(Chatham House), 일본 IDE-JETRO 및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ADBI) 등 글로벌 유수기관들을 앞섰다.


아울러 전 세계 TOP 싱크탱크 32위(미국 제외 30위)에 선정된 KIEP는 ▲아시아 주요국(중국, 인도, 일본, 한국) TOP 싱크탱크 ▲국제경제정책 ▲외교정책 및 국제관계 ▲싱크탱크 컨퍼런스 ▲정책 중심 연구 프로그램 등 모두 11개 부문에서 대한민국 연구기관 중 최상위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국제개발정책 ▲2개 이상 싱크탱크 간 협력 ▲신규 아이디어·패러다임 개발 ▲싱크탱크 간 네트워크 ▲대외관계 및 대중 참여 프로그램 ▲인터넷 활용 등의 분야에서는 국내기관 중 유일하게 랭크됐다.


특히 올해 신규 도입된 ‘코로나19에 대한 정책 및 제도적 대응’ 부문 지표에서 한국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작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선제적 연구를 통해 정책적 기여도를 인정받은 것이다.


KIEP는 이 밖에도 한국 연구기관으로서는 가장 많은 총 17개 부문에 선정되며 국내 대표 싱크탱크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항목별로 ▲2개 이상 싱크탱크 간 협력(31위→29위) ▲미국 제외 세계 TOP 싱크탱크(31위→30위) ▲정부 산하 연구기관(35위→34위) ▲대외관계 및 대중 참여 프로그램(40위→39위) 등 주요 영역에서 전년대비 순위가 상승했다.


무엇보다 ‘국제개발정책’ 부문에서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순위가 오르며 괄목할 성과(67위→51위→35위→34위→33위)인 부분이 고무적이다. 이는 KIEP가 지난해 국제개발협력센터를 신설하며 공적개발원조(ODA) 정책연구 및 전략평가 기능을 강화하고 개발협력을 통한 지속가능발전을 모색해 대내외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분석된다.


TTCSP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각 분야 전문가들 추천과 설문조사 등을 통해 글로벌 싱크탱크의 경쟁력을 평가해왔다. 지난해는 전 세계 1만1175개 싱크탱크를 대상으로 3974명의 학자, 정책 담당자, 언론인, 분야별 전문가 등이 평가에 참여했다.


순위는 기관 리더십 및 사회적 위상, 연구진 평판 및 분석 능력, 연구 성과 확산, 정책 반영도, 세미나 개최실적, 미디어 인용도, 재정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


김흥종 KIEP 원장은 “국내외 불확실성이 가중될 때마다 KIEP는 금융, 통상, 지역 현안이슈 등 글로벌 경제 흐름을 분석하고 집단지성을 통해 연구 저변을 확대해왔다”며 “올해도 직면한 다양한 도전과제들에 대응하기 위해 KIEP는 전문가적인 혜안과 새로운 사고방식으로 우리나라 대외경제전략 수립에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TTCSP 보고서 전문은 펜실베니아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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