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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부동산시황] 서울 아파트값 0.14% ↑…매매·전세 모두 '숨고르기'


입력 2021.02.19 14:06 수정 2021.02.19 14:09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도봉 0.32%·성북 0.29% 등 외곽지역 상승세 여전

서울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부동산114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소폭 둔화됐다. 2.4공급대책과 설 연휴 비수기 등이 맞물리면서 수요가 관망세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울, 신도시, 경기·인천 내에서 상대적으로 외곽지역에 위치하거나 저평가 이슈가 있는 지역에서의 상승폭은 여전히 높았다. 이 때문에 정부 대책발표 효과에 따른 안정세를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4% 올라 지난주 대비 0.03%p 상승폭이 줄었다. 재건축 아파트와 일반 아파트는 각각 0.16%, 0.14% 상승했다.


서울 25개구가 모두 오른 가운데 도봉, 성북, 노원 등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도봉(0.32%) ▲성북(0.29%) ▲강동(0.28%) ▲노원(0.26%) ▲송파(0.24%) ▲마포(0.22%) ▲관악(0.21%) ▲강서(0.20%)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는 전반적으로 거래가 한산해진 가운데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관망하는 분위기다. 평촌이 0.22%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일산(0.18%) ▲위례(0.18%) ▲산본(0.17%) ▲파주운정(0.16%) ▲중동(0.15%)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은 ▲의정부(0.28%) ▲수원(0.23%) ▲용인(0.23%) ▲의왕(0.22%) ▲파주(0.21%) ▲오산(0.20%) ▲시흥(0.18%) 순으로 올랐다. GTX 호재와 저평가 이슈로 의정부는 전주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 주요 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부동산114

서울 전세시장은 가격 부담에 따라 몇몇 지역에서 상승폭이 일부 둔화됐지만 오름폭 자체는 여전히 크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관악(0.40%) ▲금천(0.38%) ▲광진(0.37%) ▲노원(0.25%) ▲도봉(0.25%) ▲성북(0.24%) ▲송파(0.23%) ▲중랑(0.23%)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는 ▲파주운정(0.25%) ▲동탄(0.14%) ▲평촌(0.09%) ▲중동(0.09%) ▲김포한강(0.09%) ▲광교(0.08%) ▲일산(0.07%)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은 외곽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세가격 부담이 커지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으로 이동하는 분위기다. 파주가 0.23%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의정부(0.18%) ▲오산(0.17%) ▲안산(0.16%) ▲양주(0.16%) ▲용인(0.15%) ▲시흥(0.14%)가 뒤를 이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2.4 공급대책이 발표되고 보름 가량 지나면서 대책의 효과를 지켜보려는 매수자의 관망세가 감지된다"며 "시범지역이 확정되거나 법적인 권리관계 내용들이 명확해지기 전까지는 매도자와 매수자 사이의 줄다리기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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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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