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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돌입...바이오팜 기록 넘어설까


입력 2021.03.04 05:00 수정 2021.03.03 21:21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4~5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진행, 18일 코스피시장 상장

장외거래서 희망 공모가 3배 넘겨...“CMO 영역 확대 주목”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 개발을 위한 R&D를 진행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모주 청약 일정에 돌입하면서 지난해 SK바이오팜의 투자 열풍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금융투자업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사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진 만큼, 높은 투자 관심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부터 이틀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9~10일 청약을 거쳐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백신 전문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해 설립됐다. 독감 백신과 대상포진 백신, 수두 백신 등을 개발하고 판매한다. 지난해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등 글로벌 제약사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면서 회사의 성장성이 부각됐다.


상장을 앞두고 투자 열기도 계속되고 있다. 장외 주식 거래 플랫폼인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오후 8시30분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당 가격은 20만3000원이다. 희망 공모가(4만9000~6만5000원) 3배를 훌쩍 넘긴 가격이다.


시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해 공모주 청약 열풍을 몰고 온 SK바이오팜의 성적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도 주목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1076개 기관이 참여해 835.6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공모가 4만8000원에 391만5662주를 일반 청약하는데 증거금 30조9899억원이 몰리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이후 카카오게임즈가 SK바이오팜의 2배인 58조5543억원을 기록했지만 공모주 투자 열풍의 시작점이 됐다.


증권가는 SK바이오사이언스 기업가치가 상장 이후 10조원까지 뛰어오를 수 있다고 전망한다. 다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됐고 바이오주의 적정 기업가치 산정이 어렵다는 점에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CMO의 본격화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진 시기에 적절하게 IPO를 추진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공모가가 고평가 됐다는 지적도 여전해, 향후 CMO 범위를 어느 정도로 넓혀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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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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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인 2021.03.04  06:07
    신종코로나19 근본대책 제시
    ‘신종코로나19에 대한 영적인 정체규명과 발생원인 및 섭리적 근본대책 제시’의 제목으로 모정주의사상원(母情主義思想院, http://www.mojung.net/) 홈페이지에 상세하게 밝혀놓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본 게시물이 댓글의 성격과 맞지 않는다면 삭제하셔도 무방하며 사전 양해 없이 글 올린점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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