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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 의심한 40대女, 동거남 성기 잘라 변기에 흘려버렸다


입력 2021.04.06 05:19 수정 2021.04.05 23:00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대만에서 동거남의 성기를 잘라 변기에 버린 4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데일리메일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대만 서부 장화현의 한 주택가에서 펑모씨(40)는 동거남인 황모씨(52)가 잠든 사이 그의 성기를 가위로 절단해 변기에 버렸다.


극심한 고통을 느낀 황씨는 잠에서 깼고, 피 범벅이 된 하체를 발견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은 "황씨가 걸을 수는 있었지만 출혈이 너무 심했다"고 설명했다.


펑씨는 범행을 저지르고 얼마 후 경찰에 자수했다. 그러면서 "잘라낸 성기는 접합수술을 하지 못하도록 변기에 흘려보냈다"고 진술했다.


펑씨는 베트남 출신으로, 과거 대만 남성과 결혼해 국적을 취득한 뒤 이혼 했다. 황씨 역시 세 차례의 이혼 경험이 있으며 슬하에 딸 셋을 뒀다. 이들은 10개월 전부터 동거를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황씨의 여자문제로 다툼이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이웃은 이들에 대해 "황씨가 다른 여성과 친하게 지내곤 했는데 펑씨가 그걸 질투한 것 같다"다고 말했다.


경찰은 펑씨가 황씨의 음식에 수면제 등을 탔을 가능성도 제기하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데일리메일

현재 황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황씨에 대해 "음낭과 고환은 온전하지만 성기 1.5㎝가 잘려 나가 성생활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공 성기를 이식하는 수술이 현재로선 가장 좋은 방법이다"며 "재건 수술과 함께 심리 상담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펑씨는 황씨를 불륜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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