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입찰 방식…일반인 2.8조 우선 배정
기획재정부는 내달 14조5000억원 규모 국고채를 경쟁 입찰 방식으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연물별 발행 날짜를 살펴보면 5월 12일에 국고채 2년물 1조2000억원 가운데 7000억원을 국고00750-2303으로, 5000억원은 국고00000-2306으로 신규 발행한다.
국고채 3년물은 5월 11일 발행한다. 전체 3조원 가운데 1조8000억원은 국고00876-2312로, 1조2000억원은 국고01125-2406으로 통합 발행할 예정이다. 국고채 5년물 2조7000억원은 5월 25일 국고01250-2603으로 통합 발행한다.
5월 18일에는 국고채 10년물 2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을 국고01500-3012로, 1조1000억원은 국고02000-3106으로 통합 발행한다. 국고채 20년물 8000억원은 5월 26일 국고01500-4009로 통합 발행하고, 국고채 30년물 3조5000억원은 5월 6일 국고01875-5103으로 통합 발행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5월 17일에는 국고채 50년물 4000억원을 국고01625-7009로 통합 발행한다.
전문딜러(PD)와 일반인은 비경쟁인수 방식을 통해 각 연물별 경쟁입찰 당시의 최고 낙찰 금리로 일정 금액을 인수할 수 있다.
일반인이 입찰 전일까지 PD를 통해 응찰서를 제출할 경우, 경쟁 입찰 발행예정금액의 20%인 2조8200억원 한도 내에서 우선 배정한다.
PD는 경쟁 입찰 낙찰금액의 5~35% 범위에서 낙찰일 이후 3영업일 이내에 추가 인수가 가능하다.
스트립용(STRIPS) 채권은 만기물별 3년물·5년물 2080억원, 10년물·30년물 2580억원, 20년물 1600억원 범위 내에서 최대 200억원까지 낙찰일 이후 3영업일에 인수할 수 있다.
모집방식 비경쟁인수 제도를 통해 PD는 입찰일인 5월28일 당일에 공고되는 금리에 따라 일정 금액의 국고채를 인수할 수 있다.
기재부는 국고채 유동성 제고를 위해 10년물, 20년물 경과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간 2000억원 수준, 물가채 경과종목과 물가채 지표종목 간 1000억원 수준의 교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