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창업농지원센터는 NH투자증권과 함께 네이버 해피빈에서 청년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의 판로 확대를 위한 '2021년 농식품 크라우드펀딩'을 론칭했다고 4일 밝혔다.
크라우드펀딩은 온라인을 통해 다수의 소액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이번 펀딩은 투자에 대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보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가대상은 6개월 과정의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를 수료한 청년농업인 중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선정된 농업인들은 농산물에 자신만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더해 생산하는 농식품을 스토리로 엮어 펀딩하게 된다. 올해 상반기 첫 주인공은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 2기를 수료하고 경남 진주에서 토마토를 재배하는 박지현 씨로 대추 방울토마토에 젊은 감성을 더해 '힙토'라는 브랜드를 선보였다.
농협창업농지원센터는 2017년부터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중소농업경영체와 창업농을 지원하기 위해 힘써왔으며, 지난해까지 107개 농가가 참여해 4억5700만원의 펀딩 성과를 올린바 있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반응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생산자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류인석 농협창업농지원센터 원장은 "청년농업인들이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농식품에 대한 판매채널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창농초기 빠른 시일 내에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경쟁력을 갖춰 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