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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발행어음업 증선위 통과…최종 관문만 남았다


입력 2021.05.04 23:21 수정 2021.05.04 23:22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금융위 최종승인만 남아...이달중 발행어음업 진출 가능성↑

NH투자·한국투자·KB증권 3곳 이어 미래에셋도 진출 가시권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4일 미래에셋증권의 발행어음업 사업 인가안을 통과시켰다.ⓒ미래에셋증권

올해 사명 변경으로 새롭게 도약을 예고한 미래에셋증권이 발행어음업 진출의 최종 관문만을 남겨두게 됐다.


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이날 미래에셋증권의 발행어음업 사업 인가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금융위가 최종 승인을 내리면 미래에셋증권의 발행어음업 진출이 가능해지게 된다.


발행어음업은 1년 이내로 돈을 맡기면 만기에 정해진 이자를 주는 금융상품이다. 증권사가 발행어음업을 하려면 자기자본 4조원 이상 확보해야하고 대주주 적격성에도 문제가 없어야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현재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KB증권 3곳만 인가를 받았다. 미래에셋증권이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최종 인가를 받게 되면 국내에서는 4번째로 발행어음사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미 자기자본 규모로는 요건을 충족했지만 법적인 리스크 때문에 그동안 사업 인가 심사에서 번번히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이후 이러한 리스크들이 전부 해소되면서 발행어음업에도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발행어음업 진출은 자기자본 9조원을 웃도는 미래에셋증권의 숙원사업이기도 했다. 발행어음업은 초대형IB의 핵심사업이기도 하지만 종합금융투자계좌(IMA) 사업 진출은 물론 상시 자금수탁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대규모 투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발행어음 인가를 받은 증권사의 경우 자기자본의 200% 이내로 발행어음을 발행할 수 있다. 사실상 자기자본의 2배 규모인 최대 18조까지 자금조달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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