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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공간정보산업 '디지털 경제 핵심 기반'으로 육성


입력 2021.05.16 11:00 수정 2021.05.14 17:41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제3차 공간정보산업 진흥 기본계획' 확정

2025년까지 산업 매출액 13조, 국가경쟁력 7위권 진입 목표

국토교통부 CI.ⓒ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향후 5년간 공간정보산업을 디지털 경제의 핵심 기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3차 공간정보산업 진흥 기본 계획(2021~2025)'을 국가공간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공간정보는 '초연결-초지능-초융합'이 구현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핵심 기반이다. 한국판 뉴딜을 중심으로 모든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기술·정보의 융·복합이 빠르게 진행 중인 상황에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최근의 산업·기술 환경 변화를 반영해 디지털 트윈·자율주행·드론 등 신산업을 지원하고 공공·민간의 융·복합 서비스 창출을 촉진할 수 있도록 공간정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기본계획에서는 2025년까지 공간정보산업 매출액 13조원, 공간정보 분야 국가경쟁력 7위권 진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3대 추진전략과 12개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국토부는 기업 맞춤 지원으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아이디어 공모전, 기술 경연대회 등을 통해 매년 30개사 이상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해 업무공간·데이터·창업 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2025년까지 50억원 규모 창업 투자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대규모 융·복합 사업(20억원 이상)과 디지털 트윈 등 신기술 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대기업이 수행하는 사업에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이 공동참여 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창업지원 투자펀드 운영 개념도.ⓒ국토부

또한 공간정보 유통·활용체계 선진화에 나선다. 국토부는 공간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등을 통해 공공·민간의 수요에 맞는 데이터 분석기능 제공을 확대하고, 창업·중소기업의 데이터 구매를 지원하기 위해 '공간정보 데이터 바우처'를 운영할 계획이다.


융·복합 서비스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위성·항공·드론 등 다종영상의 민간개방을 확대하고, 위성정보와 각종 통계를 융·복합하여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도 추진한다.


아울러 미래 핵심기술 개발 및 융·복합 인재 육성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한국판 뉴딜의 핵심과제의 하나로 추진하는 '디지털 트윈국토'를 고도화하고, 해당 데이터를 민간이 활용하기 용이하도록 인공지능(AI) 기반 분석·가공 기술도 개발한다.


또한 공간정보 전문지식과 AI·드론 등 신기술 지식을 겸비한 인재 육성을 위해 융·복합 학과·커리큘럼·기술자격 신설 등 교육 인프라를 강화하고, 청년 인턴십, 취업·고용 지원 플랫폼 운영 등을 통해 공간정보 분야 일자리 지원도 적극 추진해 나간다.


남영우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이번 제3차 공간정보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발판으로 산업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세부 실천과제를 발굴·추진해 나가는 한편, 디지털 트윈 등 공간정보 분야의 한국판 뉴딜 사업 성과가 조기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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