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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윤석열 왜 숨나…본인 생각 드러내고 심판 받아야"


입력 2021.06.02 02:03 수정 2021.06.02 10:33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기자간담회서 "당당한 태도 아냐" 직격

'이준석 돌풍'엔 "청년층 갈망 직시해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5월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이룸센터에서 '이낙연의 약속' 출판기념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여당의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적어도 국가를 책임지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이제 본인의 생각을 드러내고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준비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대구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는 숨어있는 것 같은데 그건 당당한 태도가 아니다. 생각이나 삶에 대해 모든 걸 드러내고 국민이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서 나타난 이른바 '이준석 돌풍'에 대해 "그런 현상이 벌어지는 현실을 직시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고 청년층의 갈망도 직시해야 한다"며 "참으로 청년들에 대해 모르고 아는체 했다는 것을 알았다. 미안하게 생각한다. 세대교체는 언제나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각 정당이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만든다고 하지만, 이를 뛰어넘어 청년정책과 국가정책의 입안단계에서부터 청년이 참여하게끔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 발간에 대해서는 "양면을 균형있게 보았으면 한다"며 "고위공직자라면 누구든지 국민의 공정성에 대한 예민한 감정을 충분히 존중하고 거스러지 않도록 세심하게 고려해야 한다. 또 하나는 검찰의 소탕에 가까운 과잉수사로 한 가족이 무참한 상태가 됐다는 연민"이라고 강조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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