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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선관위, 김세의·김소연 전대 컷오프 유지키로


입력 2024.07.01 17:49 수정 2024.07.01 18:37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두 후보 재심신청 기각…김재원 이의신청은 수용

"당권주자 네거티브 공방전, 철저히 관리할 것"

서병수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4차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5차 회의 결과 발표를 마친 뒤 자리를 나서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최고위원과 청년최고위원 후보 자격 심사에서 탈락한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와 김소연 변호사의 이의신청을 기각했다.


서병수 선관위원장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7차 회의를 열고 "이들의 과거 발언이 당내 분열을 야기하게 할 수도 있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정무적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본인이 운영하고 있는 SNS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영상이 있었던 점과 과거 욕설 등 막말 논란이 반영됐다. 김 변호사의 경우 과거 발언과 태도가 당내 분열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와 이 행위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가 됐다.


앞서 김 대표·김 변호사와 함께 최고위원 후보 자격 심사에서 탈락했던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선관위가 지난달 28일 이의 신청을 수용하면서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 됐다.


서 위원장은 "선관위는 이번 전대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넥스트 보수의 진보'를 당원과 국민께 보여드려야 한다는 판단 하에 심도 깊은 토론을 거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7·23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는 김민전·김재원·김형대·박용찬·박정훈·이상규·인요한·장동혁·함운경 후보 등 총 9명이 예비경선 없이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선거인단 최종 명부는 현재 작성 중으로, 오는 3일까지 확정 후 의결될 방침이다.


최근 당 대표 후보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사이에 '배신의 정치' 공방이 격화되는 것에 대해선 "자격 심사 하는 과정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스스로 자해 행위를 한다든지, 상대에 대한 비난 행위라든지, 국민들 눈높이 맞지 않는 그런 행위 일어났을 때 즉각적으로 개입해 경고 줘야 한다는 논의 있었다"며 "앞으로 철저히 관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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