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당대회 후보 비전발표회 한자리
행사 시작 전 화기애애한 모습 포착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 과정에서 '배신의 정치' 공방을 벌이고 있는 원희룡·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총선 당시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눈 모습이 포착됐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원 후보와 한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강서구 ASSA 아트홀에서 열린 전당대회 후보들의 비전발표회에 나란히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당권 경쟁자인 나경원·윤상현 후보도 함께했다.
원 후보와 한 후보는 비전발표회에 나서기 전 서로의 옆에 앉아 대화를 나눴다.
현장 상황 때문에 정확히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간 '배신의 정치'로 공방을 거세게 벌여왔던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두 사람은 웃으며 대화를 나눈 뒤 서로 손을 잡기도 했다.
한편 이날 당대표 후보 4인은 '대한민국을 바꾸는 비전' '국민의힘을 바꾸는 비전' 등 2가지 주제로 각자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