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미화·식민지배 정당화가 바로 반국가행위"
민주당, 오는 28일 민생회복지원금 재표결 계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세력' 발언을 겨냥해 "누가 반국가행위를 하고 있느냐"라고 맞받아쳤다. 이재명 2기 지도부 출범 이후 민주당은 정부를 향한 '친일 몰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의 위험을 초래해 전쟁을 획책하는 행위, 이게 바로 반국가행위 아니냐"라며 "이거 누가 하고 있느냐. 거울을 하나 선물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는 곧 국민이고 국가의 안위를 해치는 것이 바로 반국가세력"이라며 "국가를 침략한 행위에 대해 이를 부정하는 행위, 이게 바로 반국가세력 아니냐"라며 "친일미화·식민지배 정당화 이게 가장 반국가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부여한 권력으로 국가의 위기를 초래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국민과 역사의 엄중한 심판이 언제나 기다리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시길 바란다"고 일갈했다.
민주당이 재추진 중인 '전국민 25만~35만원 살포법'(민생회복지원금법) 에 대해 '현금살포용'이라는 비판이 국민의힘으로부터 나오는 것과 관련, 이 대표는 "자꾸 현금 살포를 운운하던데 정확히 말하면 전국민 소비쿠폰 지급"이라며 "현금을 만져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한 민생회복지원금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오는 28일에 민생회복지원금 재표결에 나선다"며 "말로만 하지 마시고 실효성 있는 실질적 대안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