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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의료·안전·안보 행보…김 여사는 사회적 약자 보듬기


입력 2024.09.16 00:00 수정 2024.09.16 00:14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尹, 15일 서울관악경찰서·강서소방서 방문해 격려

"제복 입은 영웅들 헌신, 정당한 보상 받도록 지원"

13일엔 서울 의료 현장 찾아…군 부대도 방문 예정

金, 장애아동주거시설 찾아 간식 배식·청소 등 소화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명절 연휴인 15일 서울 관악구 관악경찰서를 방문해 당직 근무중인 경찰관들을 격려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추석 연휴 둘째날인 15일 서울 지역 경찰서와 소방서를 방문해 "제복 입은 영웅들에게 무조건적인 충성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헌신이 정당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명절에도 쉬지 못하고 일하는 경찰관들과 소방대원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관악경찰서와 강서소방서를 방문해 이 같이 약속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최인규 관악경찰서장으로부터 관악경찰서 관할 현황에 대해 보고받고 관악경찰서 및 지구대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은 "관악 지역은 여성·청년 1인 가구가 많아 치안 수요가 높은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지난해 이상 동기 범죄까지 발생해 얼마나 고생이 많은지 잘 느끼고 공감한다"고 했다.


이어 "전세 사기, 보이싱피싱 같이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는 법 집행을 담당하는 모두가 철저하게 방어해야 한다"며 "보이스피싱 등이 조직화하고 있는데, 조직범죄에 대해서는 일선 수사기관에서도 경각심을 가지고 잘 대처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제복 입은 공직자에 대해서는 힘껏 지원하려고 애쓰고 있다. 고생하는 만큼 뒷받침할테니 아쉬운 게 있으면 적극 건의해달라"고 하자, 참석자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을 보니 든든하다"며 "대통령으로서 여러분들이 일을 잘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명절 연휴인 15일 서울 관악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황실을 찾아 112신고처리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대통령실

이후 윤 대통령은 경찰서 내 112치안종합상황실로 자리를 옮겨 신동욱 관악경찰서 범죄대응과장으로부터 112신고처리시스템에 관해 설명을 들었다.


윤 대통령은 경찰 무전망을 통해서도 "늘 국민 곁에서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여러분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진정한 영웅"이라며 현장에 나가 있는 관악경찰서 경찰관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명절 연휴인 15일 서울 강서소방서를 격려 방문해 119종합상황실에서 추석 연휴 화재, 구조, 구급 상황에 대해 보고 받고 이원석 강서소방서장과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

이어 윤 대통령은 강서소방서로 이동해 119종합상황실에서 추석 연휴 화재, 구조, 구급 상황에 대해 보고 받고 특별 경계근무 중인 소방관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소방서 1층으로 가선 전기차 화재 진압장비를 살펴보며 전기차 화재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난 6일 발표한 정부의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의 철저한 시행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의료·안전·안보 점검을 위한 현장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정 대변인은 지난 12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추석 연휴 의료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응급의료센터를 포함해 병원 두어 곳을 방문하고, 경찰서 및 소방서 그리고 군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 시작 전날인 지난 13일 서울 중랑구의 서울의료원과 중구의 중앙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응급의료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을 격려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추석 명절 연휴인 15일 서울 은평구 다움장애아동지원센터를 찾아 어린이들의 밑그림을 도와주고 있다. ⓒ대통령실

한편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발달장애가 있는 32명의 아이가 함께 생활하는 장애아동거주시설인 '다움장애아동지원센터'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했다.


김 여사는 아이들과 함께 그림 그리기를 한 후 간식 배식을 도왔으며, 평소 인력 부족으로 청소하기 힘들었던 놀이시설과 운동기구 등을 청소했다.


봉사활동이 끝난 뒤 김잔디 센터장은 "코로나 이후 자원봉사자가 크게 감소했다"며 "아이들에게는 오늘과 같이 함께 놀아주는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김 여사는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음에도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보니 센터장과 모든 직원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 방문이 시설에 많은 봉사자들의 손길이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 대변인은 지난 12일 브리핑에서 "영부인의 역할은 대통령께서 챙기지 못하는 곳의 목소리를 함께 듣는 역할도 있다"며 "앞으로도 약자와 소외계층을 돌보는 행보와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는 행보는 꾸준히 할 예정"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추석 명절 연휴인 15일 서울 은평구 다움장애아동지원센터를 찾아 봉사한 뒤 어린이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대통령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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