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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우승 KIA, 삼성은 2위 유력…3~5위 주인은 오리무중


입력 2024.09.18 09:02 수정 2024.09.18 09:03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KIA, SSG에 패하고도 2위 삼성이 패하면서 정규시즌 우승 확정

삼성은 두산에 패했지만 2위 확정 매직넘버 3

LG는 3위 자리 안심 못 해, 5위 kt와 2경기 차

7년 만에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KIA 타이거즈 선수들이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 세리머니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추석 당일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한 가운데 가을야구 진출 티켓이 걸린 남은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은 계속된다.


KIA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서 0-2로 패했다.


하지만 2위 삼성 라이온즈가 이날 잠실구장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4-8 패하면서 KIA의 매직넘버 1이 소멸돼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됐다.


이로써 KIA는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2017년 이후 7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며 올 시즌 통합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삼성은 비록 두산에 패하며 KIA에 정규시즌 1위 자리를 내줬지만 3위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3-7로 패하면서 2위 확정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정규시즌 7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삼성은 3위 LG와 격차를 5경기로 유지하며 사실상 2위가 유력하다.


반면 KIA와 삼성에 밀린 ‘디펜딩 챔피언’ LG는 무난히 3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였지만 최근 2연패를 당하면서 4위이자 라이벌 두산에 1.5경기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3위 경쟁의 최대 분수령이 될 주말 3연전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여기서 우위를 점하는 팀이 3위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정규시즌 2위가 유력한 삼성 라이온즈. ⓒ 뉴시스

현재 5위 kt도 LG와 2경기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최대 3위 자리까지 충분히 넘볼 수 있다.


LG, 두산, kt 등 세 팀은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3위 자리를 놓고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물론 LG, 두산, kt는 아직 가을야구 진출 티켓을 손에 넣은 것이 아니다.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을 포기하지 않은 팀들도 있다.


전날 홈에서 선두 KIA를 제압한 6위 SSG는 최근 3연승 행진을 내달리며 5위 kt와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7위 롯데 역시 최근 3연승으로 아직 가을야구를 포기하지 않았다.


반면 최근 10경기서 3승 7패로 주춤한 8위 한화는 kt와 격차가 5경기까지 벌어지면서 올 시즌도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 보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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