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6000원대 진입…지난해 1월 이후 1년 10개월만
짙어진 외인 ‘팔자’…지난달부터 32거래일 연속 매도
삼성전자가 나흘 연속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가운데 또 다시 52주 신저가를 썼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23%(2500원) 내린 5만6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 이후 낙폭을 확대한 주가는 장 종료와 함께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5만6000원대까지 내린 것은 지난해 1월 4일(5만5600원)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이다.
나아가 지난 21일 이후 4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1일 5만8500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 22일에는 5만7700원, 전일에는 5만7100원까지 밀렸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강한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 6488억원을 순매도했는데 지난달 3일 이후 32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7월부터 3개월 넘게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16일부터 ‘6만전자’가 붕괴돼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